[앵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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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6-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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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
[앵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작업하다가 숨진 고 김충현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국서부발전과 한전KPS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안전 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강제 수사가 시작됐군요? [기자] 네, 태안화력발전소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5시간이 다 돼갑니다. 압수수색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철문은 압수수색이 시작되면서 굳게 닫혔습니다. 발전소가 국가보안시설이다 보니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건물 앞까지는 들어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강제 수사는 사망 사고 발생 14일 만에 진행됐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태안화력발전소를 담당하는 원청인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발전소 정비 업무를 위탁받은 한전 KPS 본사, 업무를 다시 위탁받은 한국파워오앤엠 등 5곳입니다. 앞서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기계공작실에서는 혼자 작업하던 김충현 씨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김 씨는 재하청업체인 한국파워오앤엠에 소속돼 있던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약 80명이 투입됐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숨진 노동자가 하던 작업을 누가 지시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법 위반 사실을 입증할 증거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강동섭 /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 한전KPS하고 한국서부발전이 작업지시가 있었는지 여부, 끼임 장치 관련해서 방호장치 설치 여부 등에 관련해서 (증거 자료 확보하러 왔습니다.)] 이번 수사의 쟁점은 다단계 하청 구조에서 안전 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각자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요. 앞서 사고 대책위는 이번 사고 역시 2인 1조 근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한전KPS가 불법으 [편집자주] 한 번 걸리면 끝까지 간다. 한국에서 한 해 검거되는 범죄 사건은 119만건(2023년 기준). 사라진 범죄자를 잡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이 시대의 진정한 경찰 베테랑을 만났다. 지난 4일 부천 오정경찰서에서 만난 정환우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장. /사진=이지현 기자. '집에 무사히 돌아갈 수는 있을까.'2018년 처음으로 엘살바도르를 찾은 정환우 부천오정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장(사진·58)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정 계장은 엘살바도르의 첫인상을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실제로 집마다 쇠창살이 세워져 있고 조그마한 구멍가게에도 총을 든 경비원들이 배치됐다"며 "해외여행 갈 때마다 흔하게 들르던 시장도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분위기가 험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도 갱단에 의해 살해되는 일이 있었던 만큼 긴장을 많이 하고 입국했다"고 했다.정 계장은 2018년 4월부터 경찰청 국제치안협력 치안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1989년 12월 경찰에 입직한 뒤 18년간 112치안상황실에서 근무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이런 경험을 활용해 엘살바도르,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112시스템 전수를 돕고 있다. 정 계장이 처음으로 파견된 엘살바도르의 긴급 신고 시스템은 제대로 된 매뉴얼조차 없었다. '어떤 신고가 들어왔으니 출동하라' 정도의 지령을 내리는 수준이었다. 당초 계획했던 교육 과정 적용도 어려웠다. 정 계장은 파견된 2주 동안 하루 평균 3~4시간만 자면서 교육 과정을 조정했다. 특히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현지 경찰 눈높이와 니즈에 맞는 교육을 진행했다. 정환우 부천오정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장(오른쪽 끝)이 2023년 6월 앙골라 현지 경찰관들과 112긴급신고시스템 매뉴얼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천오정경찰서 제공. 현지 경찰의 반응은 뜨거웠다. 단순히 112 긴급센터 경찰관들이 교육받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자체적인 긴급 신고 매뉴얼을 완성했다. 경찰청 국제 치안 협력 사업 중 최초였다. 한국으로부터 전수받은 매뉴얼을 적용하면서 현지 경찰이 47억원 상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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