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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석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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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Date 25-07-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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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석탄공사 삼척 도계광업소가 지난달 30일부로 문을 닫은 가운데, 폐광 여파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도계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전두시장에는 오가는 사람 하나 없이 썰렁한 모습이다. 구정민 기자 “낮에도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데, 밤이 되면 시내 전체가 암흑천지로 변합니다.” 국내 마지막 국·공영 탄광인 대한석탄공사 삼척 도계광업소가 폐광한 지 사흘이 지난 3일 낮 12시. 한창 점심 식사를 위해 사람들로 붐벼야 하는 도계지역 음식점들은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태이다.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조차 별로 없다보니 주변 식당과 상가, 전통시장까지 말 그대로 텅텅 비어있다. 도계광업소 바로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은자(59·여)씨는 “식당을 운영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이렇게 손님이 없던 경우가 처음이라 어리둥절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씨가 운영중인 식당은 상당한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으로,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기 전인 지난달만 해도 하루 평균 70만~80만원의 매상을 올렸다. 하지만 광업소가 폐광한 지난달 30일 이후부터는 하루 10만원도 벌기가 쉽지 않다. 무려 80~90%에 달하는 매출 감소다. 도계역 앞에서 편의점을 운영중인 임명자(78·여)씨는 “도계광업소 폐광에다 강원대 도계캠퍼스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손님 구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힘들다”며 “눈도 잘 안보이고 온몸 이곳 저곳이 너무 아프지만, 편의점이 인생 마지막 노후 대책인데다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여력마저 없어 어쩔 수 없어 매장을 지키고 있다”고 고개를 떨궜다. 도계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전두시장은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지난 코로나19 펜데믹 때부터 매출급감이 이어지면서 현재 전체 상가 가운데 70% 이상이 문을 닫으면서 문을 연 상가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 곳에서 닭집을 운영중인 양월성(72·여)씨는 “하루에 최소 닭 10마리는 팔아야 하는데, 요즘은 1마리도 못 팔고 문을 닫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지역경기 추락세가 심상치 않다. 한순간에 직장을 잃은 도계광업소 직원 270여명 가운데 70~80%가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났거나 떠날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특검팀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철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3. 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