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지지층도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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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7-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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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지지층도 떠나고… 20여명만 모인 썰렁한 집회장 참석자 적어 빈의자만 ‘덩그러니’ 한파에도 인파 몰리던 때와 대조 현장 생중계하던 유튜버도 ‘외면’ 에어컨 없는 3평 규모 독방 수용 尹, 오늘 특검 조사 응할지 주목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 4개월 만에 재구속된 가운데 10일 오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열린 구속 반대 집회 현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구속 반대 집회 인원은 2천명으로 신고됐지만, 집회에는 20여명의 지지자만 참석했다. 2025.7.10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10일 오전 10시30분께 윤석열 전 대통령이 4개월 만에 재구속 된 의왕 서울구치소 앞. 1월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처음 구속될 당시, 한파에도 불구하고 매일 1천여명에 달하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가득 찼던 구치소 진입로는 지난 겨울과는 사뭇 다르게 한산했다.현장 통제를 위해 주차된 경찰 기동대 버스만이 이곳에 윤 전 대통령이 구속돼 있음을 눈치챌 수 있게 했다.앞서 조은석 내란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10일 새벽 발부되면서 윤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했다.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뒤 124일 만이다.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7분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특검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남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주차장 한편에 집회장소를 마련했지만 실제 참석한 인원은 20여명에 그쳤다.200여개의 의자가 집회 참가자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따갑게 내리쬐는 뙤약볕에 20여명의 지지자들도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할 뿐이었다.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임을 자처하며 구치소를 현장 생중계하던 유튜버들도 자취를 감췄다.새벽부터 윤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로 들어가는[앵커]지금부터는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상황이 담긴 CCTV 영상과 관련한 저희 단독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CCTV에는 이제껏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해온 주장과는 전혀 다른 장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먼저 한덕수 전 총리입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선포문이 양복 뒷주머니에 있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고 주장해왔지만 실제로는 다른 국무위원들의 계엄 문건까지 하나하나 모두 챙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국민 담화문으로 보이는 5장짜리 문건을 살펴보는 모습까지 확인됐습니다.먼저 조해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조해언 기자]한덕수 전 총리는 줄곧 계엄 선포문을 받은 줄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해왔습니다.[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월 6일) : 해제 국무회의가 될 때까지는 전혀 인지를 하지 못했고, (나중에) 제 양복 뒷주머니에 (계엄 선포문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탄핵심판에서도 그렇게 증언했습니다.[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월 20일) : {그 자리에서 받지 않았으면 받을 수 없는 문건 아니겠습니까?} 예. 그러나 언제 어떻게 그걸 받았는지는 정말 기억이 없습니다.]하지만 CCTV는 전혀 다른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특검이 확보한 대접견실 CCTV 영상에는 한 전 총리가 다른 국무위원들 자리에 놓여 있는 계엄 문건뿐 아니라 접견실에 남아 있던 문건까지 하나하나 모두 챙겨 나오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한 전 총리는 이런 사실을 말하지 않다가 CCTV가 제시되자 뒤늦게 진술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가지고 나온 문서들 중 나머지 서류들은 필요 없어서 버렸고, 계엄 선포문 2장 중 1장은 강의구 전 부속실장에게 줬다"는 취지로 번복한 겁니다.바로 이 문건을 가지고 강의구 당시 부속실장은 사후에 대통령과 총리의 서명을 받아 '조작된' 사후 계엄 선포문을 만들었습니다.CCTV에는 또 한 총리가 5장짜리 문서 묶음을 접견실에서 가지고 나와 국무위원들과 돌려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특검은 이 문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대국민담화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특검은 CCTV 영상을 토대로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방조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특검은 조만간 한 전 총리를 다시 부를 예정입니다.[앵커]이상민 전 장관 역시 탄핵심판에선 언론사 단전·단수 내용이 적힌 쪽지를 멀리서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CCTV에서는 마지막까지 남아 한덕수 전 총리와 3장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