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HD현대·한화오션기관자금 몰려 투자여력 확대대한항공도 장기채 발행 추진롯데건설 매수주문 한건도 없어HDC신라면세점 조달금리 상승 미국발 관세폭탄 속에서도 업황이 좋은 조선·방산·항공업은 신용등급 상승과 더불어 회사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건설 등 업황이 부진한 업종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해 7년물을 포함한 회사채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같은 HD현대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롯데건설은 A급 신용등급을 보유했음에도 지난달 11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매수 주문도 접수되지 않으며 '전량 미매각'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조선·방산·항공 '회사채 발행' 흥행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회사채 발행 관련 태핑(수요조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3년물, 5년물은 물론 7년물 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것이 골자다. 올해만 1월과 5월, 두 차례 각각 3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후 행보다. 대한항공이 장기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성공하면 미래 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9613억원 규모 UH-60(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성능개량 기체의 첫 인도시기로는 오는 2029년이 목표다. 다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장 모니터링 중인 상황"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발행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과 같은 싱글A인 HD현대(A+, 안정적)는 오는 2032년 7월 16일까지 상환기한인 17-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조선·방산 사업이 순풍을 타면서다. HD현대는 7년물 회사채를 400억원(발행수익률 연 3.682%) 규모로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7년물 경쟁률은 8대 1을 넘기도 했다. 한화오션(BBB+)도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년물 300억원에 1540억원, 3년물 400억원에 2570억원의 기관 주문을 받았다. 2024년 연간 영업흑자 전환 후 올해 1·4분기 영업이익률이 8.2%로 높아진 것이 투자매력을 높였다. 한화오션은 투자금 등을 통해 사업개발, 주요 기자재(터빈, 블레이드 등) 제작, 설계·조달·시공(EPC), 해상풍력설치선박(WTIV), 운영관리, 전력판매 등에서 해상풍력 잘나가는 HD현대·한화오션기관자금 몰려 투자여력 확대대한항공도 장기채 발행 추진롯데건설 매수주문 한건도 없어HDC신라면세점 조달금리 상승 미국발 관세폭탄 속에서도 업황이 좋은 조선·방산·항공업은 신용등급 상승과 더불어 회사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건설 등 업황이 부진한 업종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해 7년물을 포함한 회사채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같은 HD현대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롯데건설은 A급 신용등급을 보유했음에도 지난달 11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매수 주문도 접수되지 않으며 '전량 미매각'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조선·방산·항공 '회사채 발행' 흥행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회사채 발행 관련 태핑(수요조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3년물, 5년물은 물론 7년물 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것이 골자다. 올해만 1월과 5월, 두 차례 각각 3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후 행보다. 대한항공이 장기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성공하면 미래 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9613억원 규모 UH-60(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성능개량 기체의 첫 인도시기로는 오는 2029년이 목표다. 다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장 모니터링 중인 상황"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발행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과 같은 싱글A인 HD현대(A+, 안정적)는 오는 2032년 7월 16일까지 상환기한인 17-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조선·방산 사업이 순풍을 타면서다. HD현대는 7년물 회사채를 400억원(발행수익률 연 3.682%) 규모로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7년물 경쟁률은 8대 1을 넘기도 했다. 한화오션(BBB+)도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년물 300억원에 1540억원, 3년물 400억원에 2570억원의 기관 주문을 받았다. 2024년 연간 영업흑자 전환 후 올해 1·4분기 영업이익률이 8.2%로 높아진 것이 투자매력을 높였다. 한화오션은 투자금 등을 통해 사업개발, 주요 기자재(터빈, 블레이드 등) 제작, 설계·조달·시공(EPC), 해상풍력설치선박(WTIV), 운영관리, 전력판매 등에서 해상풍력 밸류체인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