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
Page Info
작성자 feoo11
Date 25-07-23 14:12
내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30대인 오 씨는 결혼과 육아로 일을 쉬다가 ‘경단녀’(경력단절 여성)가 됐다. 경력이 단절되니 입사는 쉽지 않았다. 오 씨의 취업을 도와준 건 고용24의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였다. AI는 안전컨설팅 업무를 추천했다. 예상치 못한 업무였지만 오 씨는 도전해 취업에 성공했다. 오 씨는 “화공 전공을 살려 새로운 분야에서 제2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며 “AI가 제 가능성을 다시 열어줬다”고 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구직 플랫폼 고용24의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활용해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 서비스를 이용한 취업자는 8만 721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4만 7409명) 대비 84% 증가했다. AI 일자리 매칭은 구직자 이력서, 경력, 입사지원서 등을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다.특히 AI가 추천한 일자리에 취업한 사람의 월평균 임금은 구직자 혼자 입사를 지원해 취업한 경우보다 12만원(고용보험 기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를 활용한 구직자들은 경영·사무·금융직과 연구·공학 기술직 분야에서 이용 비중이 높았다.기업들도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IT보안 중소기업인 A사는 “AI 일자리 매칭을 통해 채용한 인재는 지금까지 회사에서 잘 근무하고 있다”며 “기업 인지도가 낮은 당사도 AI가 맞춤형 인재를 연결해줘 면접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특히 서비스가 무료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항공화물운수기업인 B사 역시 “AI가 구인공고에 맞는 인재를 잘 추천해 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고 했다.고용부는 오는 9월 구직자, 구인기업을 위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고용24에 추가할 예정이다. △개인 적성에 맞는 직업을 추천하는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구직자 취업가능성을 분석해 주는 ‘취업확률모델’ △역량개발에 필요한 훈련과정만 집어서 제시하는 ‘AI 직업훈련 추천’ △간단한 조건만 입력하면 기업의 채용공고를 자동 생성해주는 ‘구인공고 AI 작성지원’이다.조정숙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구직자와 기업은 적합한 일자리와 인재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신속한 일자리 매칭을 위해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쉽고 편리한 맞춤형 한라산 1600m 고지 한라산백록샘 인근에 위치한 모세왓이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가 시작되는 8월 1일부터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공개된다. 유문암질 암석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된 곳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제주도세계유산본부 제공 유문암질 각력암들이 널려 있는 한라산 모세왓의 모습. 국가유산청·제주도세계유산본부 제공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가 8월 1일부터 시작된다.23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에는 지난 15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 모세왓을 특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모세왓은 제주 방언으로 모래밭을 뜻하며 유문암질 각력암들이 널려 있는 광경이 마치 모래밭과 유사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외곽 지역에 약 2.3㎞ 구간에 걸쳐 있다.시즌 2에서 공개된 해발 12675m 한라산 백록샘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빌레왓(돌밭) 처럼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화산의 마그마가 서서히 식으면서 암석화되는 과정에서 화학성분이 점차 변해 현무암질·안산암질·유문암질 순으로 암석성분이 바뀌는 것을 마그마 분화작용이라고 한다. 그동안 제주에는 어두운색의 현무암질 암석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마그마 분화작용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만들어진 밝은 계열의 유문암질 암석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특히 생성 연대가 밝혀진 유문암질 각력암이 비교적 넓은 지표퇴적층 내에서 발견이 되고, 밝은 색을 띠고 있어 퇴적층의 다른 암석과 쉽게 구별된다. 이는 한라산 고지대의 화산 퇴적층의 쌓인 순서를 해석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열쇠키(key bed)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과거 한라산 고지대 화산활동의 특징적인 단면을 대표하는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지질유산으로 평가된다.도 관계자는 “비탐방로 구간으로 이번 시즌3에서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첫 공개가 된다”면서 “훼손 우려로 인해 8월 1일~ 9월 21일 중 매주 2회·회당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