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본주의의 나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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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8-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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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본주의의 나라 미국을 점차 '국가자본주의'로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글로벌 패권 경쟁자 중국의 고속 성장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미국식 국가자본주의로 나아가는 미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집권 후 취해온 일련의 조치와 정책을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WSJ이 '미국식 국가자본주의'의 사례로 든 것은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통해 거둬들인 1조5천억달러(약 2천90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약속을 비롯해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향한 사임 요구, US스틸의 인수를 허용하면서 일본제철로부터 받아낸 '황금주식'(한 주만 보유하더라도 중요 경영 사안에 대해 거부권을 갖는 주식) 등입니다.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특정 반도체를 판매하고 거둔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내기로 한 점도 꼽혔습니다.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반기를 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기관을 가차 없이 응수하고 있는데, 이날 기사가 실린 WSJ이 대표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엡스타인 의혹'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한 WSJ와 그 소유주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을 상대로 100억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습니다.자신의 거듭된 요구에도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불리한 통계를 발표한 노동통계국은 수장이 교체압박을 받거나 실제로 교체됐습니다. 은행과 로펌도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나면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습니다.이런 모습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을 상대로 했던 것과 '데자뷔'라는 게 WSJ의 지적입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금융 혁신을 억압하는 중국의 규제 당국을 비판했다가 금융회사 앤트 그룹의 기업공개(IPO) 취소, 반독점 행위에 따른 28억 달러(3조9천억원)의 과징금 부과 등 냉혹한 보복을 당했습니다.또 중국은 민간 기업들이 공산당에 황금주식을 발행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US스틸 매각으로 확보한 황금주식도 이를 모방한 것으로 【 앵커멘트 】 정부의 첫 사면 대상이 결정됐습니다. 광복절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자는 모두 2천여 명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적 부담에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하고 복권했습니다. 먼저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전체 사면 대상자는 2,188명,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정치인 사면은 법무부 사면심사위 결과에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자녀 입시비리·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윤미향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이 사면·복권을 확정 지었습니다.보수 인사로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에 사면을 요청했던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모두 사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대통령실은 이번 사면이 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여와 야로 따진다고 한다면 야 측에 해당하는 정치인들이 훨씬 더 많이 계시고요. 사회적인 결합과 그리고 화해, 그리고 또 대통합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그런 사면이었다고 할 수 있겠고요."당초 사면은 오늘(12일) 정기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하루 앞당겨 임시 국무회의에서 처리했습니다.사면으로 생기는 정치적 논란이 장기화되는 걸 막겠단 의지로 해석됩니다.이번 사면의 효력은 오는 15일 0시부터 발생됩니다.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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