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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 폭발물 적재, 시속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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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6-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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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 폭발물 적재, 시속 144㎞·원격조정 가능…공격에 117대 동원우크라 업체 생산 쿼드콥터…부품 반입해 러시아 내 비밀 기지서 조립현지 트럭 기사 속여 타깃 근처 이동…"현대판 '트로이의 목마' 완성"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르쿠츠크 AP=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트럭이 불타고 있다. 2025.06.04 [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지난 1일(현지시간) 수조원에 달하는 러시아의 전략폭격기를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기습 작전에 이용된 드론은 우크라이나 업체가 생산하는 쿼드콥터(회전 날개가 4개 달린 드론) 모델로, 한 대당 가격은 2천달러(약 270만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드론 제작 기술과 오래된 스파이 전술을 결합해 이번 공격을 성공시켰다면서 작전의 자세한 비화를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 사용된 드론은 총 117대로, '퍼스트 컨택트'라는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가 제작한 '오사'(Osa)라는 모델이다. 우크라이나어로 말벌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드론은 성인 남성 한쪽 팔 길이 정도 되는 크기로 최대 약 3㎏ 무게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이동 속도는 시속 약 144㎞ 정도며, 무선 셀룰러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해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고 WSJ은 전했다.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공격용 드론(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사 당국이 지난 1일(현지시간) 새로 공개한 공격용 드론. 2025.06.04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 드론을 부품 상태로 러시아에 몰래 들여보낸 뒤, 러시아 내의 비밀 기지에서 요원들이 직접 드론을 조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완성된 드론을 목조 컨테이너에 숨겨 트럭에 실은 뒤 현지 운전 기사들에게 내용물을 알려주지 않은 채 공격 목표인 러시아 공군 기지 근처로 이동하게 시켰다. 드론을 숨긴 목조 컨테이너 역시 원격으로 상부가 개방이 가능한 구조로, 차량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자 우크라이나군은 컨테이너를 열고 러시아 공군 기지를 향해 드론 수십대를 날려보냈다. 이날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에는 트럭 근처에 있던 러시아인들이 갑작스레 튀어나온 드론에 놀라 욕을 하면서 돌을 던지거나 총을 쏴 드론을 제압하려고 하는 모습최대 3㎏ 폭발물 적재, 시속 144㎞·원격조정 가능…공격에 117대 동원우크라 업체 생산 쿼드콥터…부품 반입해 러시아 내 비밀 기지서 조립현지 트럭 기사 속여 타깃 근처 이동…"현대판 '트로이의 목마' 완성"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르쿠츠크 AP=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트럭이 불타고 있다. 2025.06.04 [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지난 1일(현지시간) 수조원에 달하는 러시아의 전략폭격기를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기습 작전에 이용된 드론은 우크라이나 업체가 생산하는 쿼드콥터(회전 날개가 4개 달린 드론) 모델로, 한 대당 가격은 2천달러(약 270만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드론 제작 기술과 오래된 스파이 전술을 결합해 이번 공격을 성공시켰다면서 작전의 자세한 비화를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 사용된 드론은 총 117대로, '퍼스트 컨택트'라는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가 제작한 '오사'(Osa)라는 모델이다. 우크라이나어로 말벌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드론은 성인 남성 한쪽 팔 길이 정도 되는 크기로 최대 약 3㎏ 무게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이동 속도는 시속 약 144㎞ 정도며, 무선 셀룰러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해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고 WSJ은 전했다.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공격용 드론(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사 당국이 지난 1일(현지시간) 새로 공개한 공격용 드론. 2025.06.04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 드론을 부품 상태로 러시아에 몰래 들여보낸 뒤, 러시아 내의 비밀 기지에서 요원들이 직접 드론을 조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완성된 드론을 목조 컨테이너에 숨겨 트럭에 실은 뒤 현지 운전 기사들에게 내용물을 알려주지 않은 채 공격 목표인 러시아 공군 기지 근처로 이동하게 시켰다. 드론을 숨긴 목조 컨테이너 역시 원격으로 상부가 개방이 가능한 구조로, 차량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자 우크라이나군은 컨테이너를 열고 러시아 공군 기지를 향해 드론 수십대를 날려보냈다. 이날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에는 트럭 근처에 있던 러시아인들이 갑작스레 튀어나온 드론에 놀라 욕을 하면서 돌을 던지거나 총을 쏴 드론을 제압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WSJ은 전했다.연기 피어오르는 러시아 공군기지(이르쿠츠크 AP=연합뉴스) 지난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