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야생
Page Info
작성자 sans339
Date 25-08-12 06:27
내용
쿠팡퀵플렉스
올해 야생동물 멸종위기종인 붉은 여우 30마리가 소백산 일대에 방사된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야생동물 멸종위기종인 붉은 여우(사진) 30마리가 소백산 일대에 방사된다. 붉은 여우는 국내 전역에서 볼 수 있었지만 1970년대 쥐 잡기 운동으로 쥐약 등 독극물에 중독되면서 개체 수가 급감해 자취를 감췄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붉은 여우 3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방사되는 여우는 대부분 지난해 태어난 새끼 여우다. 방사 과정에서 여우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소백산 환경에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출입문을 개방해 자연스럽게 시설 밖으로 나가는 형태로 방사가 진행된다. 출입문 개방 이후 모든 여우가 완전히 시설 밖으로 나가기까지는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공단은 2012년부터 여우 복원 사업을 벌여 왔다. 2013∼2018년에는 복원 사업으로 태어난 여우가 연평균 2.5마리 정도였지만 2019년 이후에는 연평균 33마리로 크게 늘었다. 공단은 “독립된 공간을 조성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암컷과 수컷 간 호감도를 파악해 자연교미를 유도하면서 출산 성공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여우는 야생에서 장거리를 이동하므로 겨울철 이동 거리가 길어지면 다시 포획해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방사할 때 1∼3년가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발신기를 부착해서 방사한다. 야생에서 최대 수명은 9년으로 알려졌지만 차에 치여 죽거나 불법 사냥 도구에 걸리는 경우가 적잖아 6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공단이 방사한 여우 28%는 로드킬이나 불법 사냥 도구, 농약 등으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소백산맥에 방사된 여우는 강원, 부산까지 이동했다가 다시 강원으로 돌아와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2021년 12월 경북 영주시에서 방사된 여우 ‘SKM-2121’은 강원 동해시로 이동했다가 태백산맥을 따라 내려와 2022년 5월 부산 해운대의 한 야산에서 7개월가량 살기도 했다. 이후 이 여우는 다시 강원 정선군까지 올라갔다가 2023년 6월 죽은 채로 발견됐 마포대교 ‘한 번만 더’ 동상. 연합뉴스 아프면 치료받아야 한다. 몸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당연한 말이다. 서울시민 상당수는 정신질환도 치료 가능한 병이며, 언제든 자신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마음이 아플 때 이들 절반가량은 병원을 찾기보다 ‘곧 나아지겠지’라며 증세를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과 현실의 위험한 괴리를 줄일 사회적 처방이 시급해 보인다.지난 6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발간한 ‘2025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중 5명(53.4%)만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가 좋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대비 6.4%p 감소한 수치로, 시민들의 정신건강에 경고등이 켜졌음을 시사한다.이들이 최근 1년간 겪은 가장 큰 정신적 어려움은 ‘심각한 스트레스(41.3%)’였다. ‘수일간 지속되는 불면(34.8%)’, ‘우울감(31.4%)’, ‘불안(31.2%)’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항목은 복수응답이 가능했다.이러한 증상들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통계청의 ‘한국 사회동향(2023)’에 따르면 자살 시도의 직접적인 동기 중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조차 방치하면 중증으로 발전해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경고다.알지만 외면하는 현실, 왜?문제는 시민들이 치료에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는가’라는 질문에 ‘도움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45.6%)’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가족·친구에게 이야기한다(41.8%)’가 뒤를 이었고, ‘정신건강 관련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다’는 응답은 18.8%에 그쳤다.스스로 해결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일시적인 증세라 그냥 두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48.5%)’였다. ‘도움의 효과를 불신해서(23.2%)’, ‘도움받는 과정이 번거로워서(11.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이는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이중적인 태도와 맞닿아 있다. 조사에서 76%가 ‘나도 정신질환을 겪을 수 있다’고 답하는 등 정신질환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높았다. 하지만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