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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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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6-0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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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연암서당골의 가파른 경사로를 DRT가 통과하고 있다. 북구청 제공. 5일 대구 북구 연암서당골 문화센터 앞에서 DRT에 탑승한 한 주민이 손을 흔들고 있다. 북구청 제공. 5일 오전 10시쯤 대구 북구 산격동 연암서당골 문화센터 앞은 동네 주민들로 붐볐다. '대구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라는 문구가 새겨진 13인승 승합차(쏠라티) 두 대가 정차했다. 차량을 지켜보던 60대 주민은 "여긴 워낙 경사가 심해 짐이 있으면 다니기 힘들었는데, 정말 잘됐다. 시간대만 맞으면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좋아했다.이날은 오는 10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갈 DRT(영남일보 2025년 5월 29일자 9면 보도)의 첫 시범운행이 있는 날이다. DRT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교통수단이다. 대구에선 수성알파시티 등 기존 5곳에 더해 수성구 범물동과 북구 연암서당골 일대에 추가 도입 및 운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시범운행은 본격 운행에 앞서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DRT 차량 내부 모습. 박영민 기자. 이날 운행은 어르신들의 왕래가 잦은 연암서당골 문화센터에서 출발했다. 출발과 동시에 아찔한 경사의 내리막길을 맞닥뜨렸다. 비탈진 길을 지난 후 인문마당 쉼터와 서당골 경로당을 거쳐 골목 밖에 있는 성북교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2~3분 만에 도착했다. 이후 노선은 어르신들의 주요 도착지인 병원과 산격종합시장으로 이어졌다. 다시 연암서당골로 돌아왔을 땐 유치원·테니스장·풋살장 등이 위치한 유아숲 체험원을 순환했다.DRT차량 내부엔 교통카드 단말기를 비롯해 개별 좌석엔 에어컨이 설치됐다. 차량 상부에는 수납공간도 마련돼 실용성을 높였다.연암서당골 일대는 도로가 좁고 경사진 탓에 시내버스 진입이 어렵다. 가장 가까운 정류장까지도 도보로 20분 이상 걸린다. 대구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사각지대다. 특히 이 지역은 고령층 비율이 높아 교통 약자 비율도 크다. 지난해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37%를 넘어섰다.이에 DRT 노선은 문화센터, 경로당, 마트, 병원 등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주요 거점을 연결하고, 시내버스 정류장과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평소 시간대에는 어르신들의 수요에 맞“‘녹색 전환’은 결국 시민들에게 더 좋은 겁니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5일 “각 국가들의 기후 행동이 최대한 빨라야 한다. 그래야만 경제, 성장, 일자리, 지속가능성, 평화 등 문제가 다 순조롭게 해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부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에 속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녹색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왼쪽)이 4일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에서 장영미 제주해녀협회 부회장을 만나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과학에서 논쟁은 불가능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기후변화는 실존하고 지금 행동으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며 “전 세계에서 여러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각 나라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때”라고 했다.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올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에서 국제사회의 ‘결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국가가 이 자리에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계획(2035 NDC)을 제출할 예정인데, 이걸 보면 국가들이 어떤 행동을 취할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또한 조만간 2035 NDC를 확정해야 한다. 그는 “기후과학이 중요하다”며 “물론 탄소중립을 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그 비용이 그걸 이행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비용보다는 낮다”고 강조했다.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 후 내놓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제 새로 취임한 대통령 연설을 들었는데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처럼) 그렇게 인식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안데르센 사무총장은 한국에 대해 녹색 전환을 주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빠른 전환을 이룬 국가다. 그래서 기술, 교육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녹색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