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휴전 중에도 서로 날을 세우며 무역 장벽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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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Date 25-06-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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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휴전 중에도 서로 날을 세우며 무역 장벽을 높여가던 미국과 중국이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또 한 번의 무역협상을 벌인다. 지난달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휴전에 합의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양국은 이날 중국의 희토류 수출 재개와 미국의 대중(對中) 기술 수출 통제 완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중국을 대표해 이날 협상 테이블에 나오는 인물은 6월 8~13일 영국을 방문 중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다. 앞선 제네바 합의 역시 제네바를 방문 중이던 그가 중국을 대표해 합의를 이끌었다.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AFP연합뉴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랜 측근이자, 해외 기업인들 사이에서 ‘해결사’로 불린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허리펑은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중앙재정경제판공실 주임을 겸하고 있다. 시진핑 집권 3기의 경제 정책을 이끌고 있다. 1955년생으로 1973년에 공직 입문, 1981년에 공산당 입당했다. 푸젠성 샤먼대에서 금융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통으로, 샤먼에서 정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가 시 주석, 해외 투자자와 처음 연을 맺은 곳 역시 샤먼이다. 그가 관료로 있었던 1980년대 중반 당시 샤먼은 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여러 정책 실험을 했다. 허리펑은 이 시기 샤먼의 신임 부시장으로 임명된 ‘정치 신인 시진핑’과도 연을 맺었다. 이후 시 주석이 2008년 중국 부주석에 취임해 유력한 차기 지도자가 됐을 때, 허리펑 역시 그를 따라 수도 베이징 인근의 톈진으로 전근을 갔다. 톈진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했다.국무원 부총리직은 2023년 3월 임명됐다. 중국 정부를 대표해 서방의 정치인과 기업인을 만나는 중개자 역할이다. WSJ은 그의 역할을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의 제재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집중하는 핵심 설계자” “서방으로부터 중국의 체계와 경제를 보호하는 문지기”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지난 2년 간 서방을 중심으로 중국 제조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무 일본 니혼대 연극학과가 선보인 <엘렉트라> 관객들과의 대화. 대경대 제공 대경대는 전국에서 3000여명이 참여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최대 연극 축제인 ‘제33회 젊은연극제’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글로벌 프로그램은 지난 5일 서울연극센터 3층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일본 니혼대 마츠야마 류 교수의 연기 워크숍 “당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세요(Listen to Your Story)”라는 주제워크숍이다.주최 측은 당초 2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나, 신청자가 몰리며 두 배 이상의 인원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워크숍은 자신의 이야기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장면을 구성하고 일본 전통 가미시바이(그림자 인형극) 기법을 접목해 연기로 실습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응용 훈련이 이뤄졌다.워크숍을 진행한 마츠야마 류 교수는 “재단이 제공한 환경에 매우 만족한다”며 “한국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연기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젊은연극제 글로벌 특강을 담당한 주지희(서경대) 교수는 “참여자들에게 연기가 향상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을 것”이라며 “교수자로서도 수업에 접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팀으로 참가한 니혼대 연극학과가 선보인 <엘렉트라>(블루스튜디오)가 한일 양국 전문가들과 연극 전공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이 작품은 고대 비극 <엘렉트라>를 신주쿠를 배경으로 각색해 니혼대 연극 전공 학생 7명이 출연했다.지난 7일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 오쿠야마 미도리 학과장은 “양국 학생들이 작품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연극평론가 김건표(대경대) 교수는 “엘렉트라의 고전의 비극성을 신주쿠와 일본사회 여성서사를 연결해 작품을 해석했다는 점과 간소화된 오브제로 고전을 현대화 했다는 점이 작품의 장점”이라며 “비극연기가 어려운데도 대사로 발화되는 힘과 연기의 앙상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