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중국 광둥성 선전 샹그릴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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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Date 25-05-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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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중국 광둥성 선전 샹그릴라호텔에서 9회를 맞는 ‘화웨이 아이시티(ICT·정보통신기술) 대회’ 결선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 100여개 나라, 21만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선전/이정연 특파원“우리는 돈이 아닌 인재를 축적해야 한다”런정페이 화웨이 창립자는 2023년 7월 내부 연설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화웨이가 트럼프 집권 1기 때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타격을 입고 정리했던 스마트폰 사업을 다시 시작해 화웨이 메이트60을 공개한 즈음이었다. 미국의 압박은 화웨이엔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쓴 약’이 됐다. 지난해 화웨이 매출은 약 171조원으로, 30% 가까이 감소했던 매출을 회복한 걸 넘어 역대 최대 매출(2020년 175조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냈다.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은 화웨이를 다시 흔들고 있다. 그러나 짐짓 여유로운 표정의 화웨이다. 런정페이의 말에 그 배경이 있다. 첨단기술 인재의 대규모 양성과 축적, 화웨이식 ‘인해전술’은 미국 압박을 돌파할 힘이 되고 있다.24일 오후 화웨이 본사가 있는 중국 광둥성 선전의 샹그릴라호텔에서 올해 9회를 맞는 ‘화웨이 아이시티(ICT·정보통신기술) 대회’ 결선 시상식이 열렸다. 인공지능(AI), 컴퓨팅,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겨뤘다. 이날 시상식 내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등 세계 47개 나라에서 온 700여명의 참가자는 수상자로 호명되자 환호를 지르며 기뻐했다. 이공계 대학생들이 나서는 흔한 경진대회 중 하나로 이 대회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 화웨이의 인재 양성 생태계와 인프라에서 중요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서다. 첨단 기술 인재 확보 전쟁으로 이어지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서 중국 국가대표 기업의 인재 축적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에 100여개 나라, 2000곳 이상의 학교, 21만명 이상의 이공계 학생이 참여했다.중국 광둥성 선전직업기술대학은 산학협력 과정 ‘화웨이 아이시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 2학년 학생들이 23일 오전 첨단 통신기술 관련 수업을 듣고 있다. 선전/이정연 특파원화웨이의 첨단기술 인재 ‘인해전술’ 전략은 인프라와 생태계의 촘촘한 구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아이시티 대회와 더불어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 협력지난 24일 오후 중국 광둥성 선전 샹그릴라호텔에서 9회를 맞는 ‘화웨이 아이시티(ICT·정보통신기술) 대회’ 결선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 100여개 나라, 21만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선전/이정연 특파원“우리는 돈이 아닌 인재를 축적해야 한다”런정페이 화웨이 창립자는 2023년 7월 내부 연설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화웨이가 트럼프 집권 1기 때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타격을 입고 정리했던 스마트폰 사업을 다시 시작해 화웨이 메이트60을 공개한 즈음이었다. 미국의 압박은 화웨이엔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쓴 약’이 됐다. 지난해 화웨이 매출은 약 171조원으로, 30% 가까이 감소했던 매출을 회복한 걸 넘어 역대 최대 매출(2020년 175조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냈다.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은 화웨이를 다시 흔들고 있다. 그러나 짐짓 여유로운 표정의 화웨이다. 런정페이의 말에 그 배경이 있다. 첨단기술 인재의 대규모 양성과 축적, 화웨이식 ‘인해전술’은 미국 압박을 돌파할 힘이 되고 있다.24일 오후 화웨이 본사가 있는 중국 광둥성 선전의 샹그릴라호텔에서 올해 9회를 맞는 ‘화웨이 아이시티(ICT·정보통신기술) 대회’ 결선 시상식이 열렸다. 인공지능(AI), 컴퓨팅,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겨뤘다. 이날 시상식 내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등 세계 47개 나라에서 온 700여명의 참가자는 수상자로 호명되자 환호를 지르며 기뻐했다. 이공계 대학생들이 나서는 흔한 경진대회 중 하나로 이 대회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 화웨이의 인재 양성 생태계와 인프라에서 중요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서다. 첨단 기술 인재 확보 전쟁으로 이어지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서 중국 국가대표 기업의 인재 축적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에 100여개 나라, 2000곳 이상의 학교, 21만명 이상의 이공계 학생이 참여했다.중국 광둥성 선전직업기술대학은 산학협력 과정 ‘화웨이 아이시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 2학년 학생들이 23일 오전 첨단 통신기술 관련 수업을 듣고 있다. 선전/이정연 특파원화웨이의 첨단기술 인재 ‘인해전술’ 전략은 인프라와 생태계의 촘촘한 구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아이시티 대회와 더불어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 협력’이 다른 중요한 축이다. 23일 오전 찾은 선전직업기술대학은 화웨이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 별도의 ‘화웨이 아이시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의 송롱 학장은 “학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