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주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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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Date 25-06-0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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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주년 기념 공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팬텀’의 로버트 요한슨 연출가.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만난 그는 “(관객이) 무대의 어떤 곳을 보더라도 훌륭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뮤지컬, 오페라, 발레까지 모든 분야의 최고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팬텀’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74)은 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2015년 국내 초연 이후 10주년을 맞이한 팬텀은 이번이 다섯 번째 시즌. 요한슨은 “팬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출작”이라며 “10주년 기념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너무나도 신이 난다”고 했다.미국 뉴저지주의 극장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 예술감독 출신인 그는 2007년 한국에서 뮤지컬 ‘햄릿’을 선보이며 국내 무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엘리자벳’, ‘레베카’, ‘웃는 남자’ 등 대형 작품을 꾸준히 연출하며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 됐다.● 박효신, 9년 만에 ‘팬텀’ 복귀팬텀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가 1910년 발표한 소설 ‘오페라의 유령’이 원작이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천재적 음악성과 끔찍한 외모를 동시에 지닌 유령과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크리스틴 다에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같은 원작에서 출발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자주 비교되지만, 두 작품은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크다. 오페라의 유령이 크리스틴을 향한 유령의 애달픈 짝사랑을 부각한다면, 팬텀은 유령 개인의 서사와 내면의 고통에 보다 집중한다.요한슨은 “팬텀 제작진은 원작 소설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유령의 탄생 이유에 관해 관심을 가졌다”라며 “유령의 어린 시절과 부모와의 관계 등을 다루는 ‘가정의 이야기’라서 더 매력적”이라고 했다. 극 중 인물들은 유령을 ‘에릭’이란 이름으로 부르고, 2막 중반부엔 발레 형식으로 유령의 과거를 되짚는다.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가 한 무대 안에서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유령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2016년 이후 9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 단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상법 개정안 재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개정안을 재추진한다.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던 법안을 다시 꺼내 든 것. 민주당은 상법개정안과 함께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 등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된 법안들의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5일 민주당 오기형 의원 등 당내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통해 확인된 민의를 반영해 상법개정안을 다시 발의한다”고 밝혔다.상법개정안은 이달 13일 차기 원내지도부가 선출된 이후 입법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이달 중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나온다. 오 의원은 “현 원내지도부하에서 어디까지 (입법 준비를) 할지는 상의해야 한다. 신임 지도부가 들어서면 구체적인 시점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상법개정안은 올 4월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보다 강화됐다. 대규모 상장회사의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까지만 인정하는 방식이 새롭게 포함된 것. 기존에는 ‘각자 3%’로 의결권 제한이 적용됐지만 개정안은 ‘합산 3%’로 대주주의 영향력을 더욱 축소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최대주주가 지분 30%, 특수관계인이 10%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이들의 의결권은 기존 합산 6%에서 3%로 제한된다.여기에 시행 시기를 기존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에서 ‘대통령 공포 후 즉시 시행’으로 바꿨다. 다만 전자주주총회 도입은 시스템 정비를 위해 준비가 필요한 만큼 1년 유예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