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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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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9-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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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어린이치과 지난 2일 강원도 강릉 KTX역 스크린에 가뭄 재난사태 관련 안내 공지가 올라와있는 모습. 강릉시는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수도 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급수 조치를 시작했다. 안효정 기자. [헤럴드경제(강릉)=안효정·이영기 기자] “아유 말도 마요, 죽겠어요 진짜. 그래도 양심이 있지. 강릉시 전체가 물 부족으로 난리인데 나 하나 좋자고 세차장 문 열어두고 장사하겠어요? 그럴 수 없잖아요.”지난 2일 강원도 강릉에서 만난 세차장 업주 A씨가 굳게 닫힌 세차장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A씨는 최근 강릉시로부터 물을 아껴 써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고 세차장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A씨는 “물은 없는데 생계유지는 또 해야 하니까 답답하다”면서 “지금은 공업용 차량의 도재(세라믹) 가루를 걸레나 솔로 치워주는 정도만 서비스하고 있다”고 했다.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강릉이 몸살을 앓고 있다.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연일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3일 기준 13.9%) 바닥을 보이자 강릉시는 수도 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급수 조치를 시작했다. 강릉 시민과 자영업자들은 “이러다 말라 죽겠다”고 하소연하면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절수하고 있었다. 강릉 시민들 “단발로 잘라” “화장실 변기물도 절약” 유례없는 가뭄 재난사태로 강릉 시민들은 저마다 ‘물 절약 운동’에 나섰다. 사진은 강릉 월화거리에 걸려있는 절수 캠페인 현수막. 안효정 기자. 강릉시 교동에 사는 20대 최모 씨는 지난 주말 2년간 길러왔던 머리카락을 20㎝ 넘게 잘랐다고 했다. 최씨는 “물 아껴쓸 방법을 고민하다 단발머리를 했다”면서 “요새 머리도 이틀에 한 번 꼴로 감고 있다. 너무 찝찝하면 드라이 샴푸를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교동 주민 이모(51) 씨는 이날 서울과 광주에 사는 가족들로부터 식수를 공급받았다. 강릉 가뭄 소식을 듣고 그의 형제·자매들이 빠른 배송 택배로 생수 60통을 보낸 것이다. 이씨는 “빨래와 설거지, 청소뿐 아니라 화장실 변기물까지 절약한다”면서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강릉에서 그나마 내 상황은 나은 편”이라고 전했다.중앙동에서 만난 70대 B씨는 극심한 가뭄에 정성껏 키우던 배추가 모조리 말라 죽어 할 일이 없어졌다고 한탄했다. 가족들과 송정동에서 [서울경제] 정부가 3일 국회에 제출한 2026년 예산안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예산 99억 5000만 원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고위의 올해 본예산은 ‘0원’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며 저고위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비상 계엄과 탄핵 사태가 이어지면서 예산을 편성받지 못한 저고위는 업무 중단 위기에 처했다. 예비비에서 13억 7000억 원을 끌어다 쓰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고 5월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지원을 받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예산은 그나마 미리 받아놓기는 했지만 현 상황에서는 뚜렷한 존재감을 기대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저고위를 이대로 둬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제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 인구 구조는 최근 일종의 ‘착시효과’에 취해있다. 통계청 6월 인구 동향을 보면 올 2분기 출생아는 6만979명으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출생아 수는 올해 4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했고 2분기 합계 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은 0.7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5명 늘었다. 표면적으로 보면 출산 반등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최근 출산 건수가 급증한 것은 인구 수가 많은 ‘2차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가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데 따른 결과이기 때문이다. 2차 에코붐 세대는 매년 70만명 넘게 태어나 이후 세대보다 인구 덩어리가 더 크다. 물론 최근 들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달라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구조적 측면에서는 저출생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저출생의 마지막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저고위가 분명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저고위에는 여전히 다양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정부 조직 개편안 마련이 늦어지면서 어떤 식으로 조직이 변화할지 불안해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 고위급 인사에서도 저고위는 후순위에 놓여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장과 국가교육위원장에 각각 김경수 저 경남지사와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을 지명했지만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장관급 김포 어린이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