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재혁 씨 투표는 누나가 도와- 보조인 동행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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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6-04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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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혁 씨 투표는 누나가 도와- 보조인 동행 여부는 현장 재량 - 읽기 어려운 공보물 아예 못 봐- 중증은 낯선 환경에 불안감 커- 권리보장 받기 위한 소송까지 발달장애인의 투표를 위한 권리 보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사자들이 소송까지 내는 등 법제화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의 발달장애인들도 투표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발달장애인은 투표 보조인의 동행 여부가 현장의 재량에 따라 판단돼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오전 발달장애인 주재혁 씨가 부산 부산진구의 한 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친 뒤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3일 오전 9시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앞. 발달장애인 주재혁(28) 씨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해 아침 일찍 누나 유진(29) 씨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도보로 5분 거리 학교에 재혁 씨의 투표소가 있지만, 변화에 민감한 발달장애인 특성상 가까운 거리의 투표소를 찾을 때도 마냥 편하진 않다.투표소에 도착한 재혁 씨의 상황을 들은 투표관리관은 보호자의 보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스스로 참여하겠다고 한 만큼 그는 직접 모든 절차를 거쳤다. 신분 확인부터 투표 안내, 본인 확인까지 거쳐 투표지를 받아 든 그는 무사히 투표를 끝냈다. 그는 “다음부터는 혼자 와서도 할 수 있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날 재혁 씨의 투표는 순조로웠지만, 난항이 없었던 건 아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가 너무 많아 기표소의 투표 용지만으로는 그들을 식별하기 어려웠던 그는 스트레스를 받았다. 후보자의 공보물 역시 어려운 단어 등이 나오면 읽기 어려웠다. 재혁 씨는 이번 대선에서는 아예 공보물을 보지 않고 투표에 나섰다. 유일한 보호자인 누나는 “기표소 안을 볼 수 없어 도장을 잘 찍었는지는 모르겠다”며 “발달장애인은 손 떨림이 심하니 투표용지의 칸이 작진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불안함을 나타냈다.이처럼 증상이 심하지 않은 발달장애인은 무탈하게 투표를 마치기도 하지만 ‘중증’으로 분류되는 이는 여전히 참정권 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다. 이날 낮 12시께 발달장애인인 20대 아들과 함께 금정구의 한 투표소를 찾은 김석주(55) 씨는 “새로운 장소 등 낯선 환경에서의 불안감이 상당한 발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달 11만달러를 넘어선 후 우하향하며 10만달러대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을 견인해온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 자금 순매수세도 멈췄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정책을 명확하게 하려고 하는데다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성격이 강해지면서 상승 전망이 제기된다.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31일 10만3234달러를 기록하며, 2주만에 다시 10만30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직전날(10만7333달러) 대비 4%가량 급락했다. 주요 가상자산은 같은 기간 더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6.66% 하락했고, 리플(XRP)과 솔라나는 각 8.42%, 10.32% 감소했다. 카르다노(ADA)는 하루 새 무려 11.71% 떨어졌다.비트코인은지난달 22일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한 뒤 10만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전날 오후 1시 30분 기준 10만5000달러대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세도 꺾였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로 지난달 29일, 30일 각 3억4680만달러, 6억1610만달러 가량 순매도됐다. 앞선 11일 동안은 연일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총 39억4340만달러가 유입됐다.낙폭을 키운 배경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 재점화 우려가 나오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 착한 사람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대중 강경 모드로 전환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위반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핵심광물의 대미 수출 제한이 원인으로 보인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희토류 자석의 미국 유입을 막았다”고 밝혔다.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전방위적 관세 조치가 미국 연방법원에서 위헌 판결을 받자 불확실성도 부담됐다. 미국 국제무역법원(USCIT)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관세를 부과할 배타적인 권한이 의회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시행한 상호관세의 철회를 명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