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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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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Date 25-05-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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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도내 행정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면 개편하는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도는 28일 클라우드 전환·통합 정보화 전략 수립 용역(ISP) 착수보고회를 열었다.이번 용역은 현재 도내에서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환경에 적합한 전환 전략과 이행 로드맵 마련을 목표로 오는 10월까지 추진한다.주요 내용은 클라우드 환경과 현재 정보시스템 현황 분석·재설계, 시군 정보시스템 현황조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전략·목표설정,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구축 중장기 이행계획 등이다.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정보시스템을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개발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기술의 핵심 장점인 안정성, 신속성,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보시스템 전환·통합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최병희 도 행정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도민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혁신행정 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사진 게티이미지. 브로켄 현상Brocken Spectre은 태양 빛에 의해 등산객의 그림자가 안개에 비쳐 크게 보이는 현상이다. 거대한 그림자 주위로 무지갯빛의 띠가 함께 나타나 신비롭고 신성하기까지 하다. '브로켄 현상'이라는 이름은 독일 하르츠산맥의 브로켄산에서 자주 목격되어 붙은 이름이다. 이 현상은 고대부터 목격되었지만 1780년, 독일의 자연과학자 요한 에사이아스 실버슈라흐Johann Esaias Silberschlag가 처음으로 과학적 설명을 시도하고 명명했다. 브로켄 현상은 태양이 등 뒤에 있고 앞에 안개나 구름이 짙고 균일하게 깔려 있을 때 발생한다. 태양 빛이 안개나 구름 속에 관찰자의 그림자를 만든다. 그림자 주변에 도달한 빛은 안개 입자에 부딪혀 퍼져나가고 이러한 빛의 굴절로 인해 관찰자의 그림자가 크게 보인다. 안개 입자를 통과한 빛은 산란되어 무지갯빛의 후광을 만든다. 태양이 낮은 각도로 비추는 아침이나 저녁시간대에 더 잘 관찰된다.브로켄 현상을 보고 요괴나 귀신으로 착각해 실족사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과거에는 불길한 현상으로 생각되기도 했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브로켄 현상의 원리가 밝혀졌고 더 이상 기이한 존재가 아닌 자연 현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현재는 그림자 주위로 함께 보이는 동그란 무지개가 아름답고 신비롭다고 여겨져 '행운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국내에서 브로켄 현상이 목격된 사례는 드물지만 설악산과 한라산, 지리산 등 안개가 자주 끼는 고산지대에서 관찰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 내륙은 가을철 안개 발생빈도가 다른 계절에 비해 높다. 이에 따라 국내 목격 사례를 보면 가을철인 경우가 많다. 2024년 9월,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관찰된 것이 가장 최근의 사례이다.이 현상은 날고 있는 비행기에서도 나타난다. 비행기의 그림자와 동그란 무지개 띠가 함께 그려진다. 산 위에 올랐을 때나 비행기를 탔을 때 유심히 살펴보자. 브로켄의 요괴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월간산 5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