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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작가의 작품관, 세계관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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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6-01 21:45

내용

<편집자 주> 작가의 작품관, 세계관을 이해하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작가들은 매 작품에서 장르와 메시지, 이를 풀어가는 전개 방식 등 비슷한 색깔로 익숙함을 주기도 하지만, 적절한 변주를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 의외의 변신으로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현재 방영 중인 작품들의 작가 필모그래피를 파헤치며 더욱 깊은 이해를 도와드리겠습니다.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선 청춘들의 이야기로 ‘인생 드라마에 등극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던 이강 작가가 ‘미지의 서울’로 돌아왔다.tvN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로 지금, 방황 중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극 초반 직장 내 따돌림을 당하며 삶을 놓기 직전인 유미래(박보영 분)의 팍팍한 현실을 섬세하면서도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 과거와 현재 아우르는 이강 작가의 청춘들 드라마 ‘스파이’의 공동 집필을 맡았던 이강 작가는 이후 2021년 KBS2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단독 집필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시작은 청춘 남녀의 로맨스였다. 서울대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한 희태와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명희가 부모 세대부터 얽힌 악연과 신분의 차이를 딛고 사랑을 굳건하게 지켜나가며 애틋함을 조성했다.이미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진 만큼, 언제 위기가 닥칠지 불안감은 조성이 됐지만, 그 안에서 평범한 청춘남녀가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은 설레고 또 애틋했다. 그리고 시작된 광주의 비극에 두 청춘남녀가 어떻게 얽히는지, 그리고 끝내 어떤 비극을 맞이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핑크빛 설렘이 공포와 분노로 변모하게 된다.5.18 민주화운동과 멜로라는, 다소 이질적인 소재의 결합이지만 그래서 후반부 비극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아프게 다가갔다. ▲ 강원 영서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21일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돗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방도겸 기자 지난 1년 동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추가로 발생한 ‘이상 폭염’이 12일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적십자적신월 기후센터, 세계기상특성(WWA) 등과 공동으로 지난 5월부터 1년간 전세계 247개국에서 기후변화가 폭염일수 증가 끼친 영향을 분석한 ‘기후변화와 전세계 폭염 증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1991∼2020년 각지에서 관측된 기온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온을 폭염의 기준선으로 정하고, 기온이 이 기준을 넘는 날을 각국의 ‘폭염일’로 했다. 이어 기후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발생했을 폭염일수를 수치 분석모델에 따라 추산해 기준으로 정했다. 한국은 분석 대상 기간에 폭염 기준에 해당하는 날이 76일이었는데,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폭염일수가 64일에 그쳤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측했다.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한국의 평균기온이 30년 평균기온 대비 1.2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기후변화가 폭염에 끼친 영향이 매우 컸다.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모든 국가가 기후변화 탓에 폭염 일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중 195개국은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증가한 폭염 일수가 30일 이상인 국가의 인구수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0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연속 폭염’은 67회에 이르렀다. 연속 폭염은 지역별 최고기온 신기록이 경신되거나, 계절과 맞지 않은 이상 고온이 광범위한 지역에 3일 이상 이어지는 경우 등으로 정의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한국도 6차례 연속 폭염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 보고서에서 “최근 몇 년간의 폭염 사태는 인간이 일으킨 기후변화 없이는 사실상 발생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홍수나 태풍이 뉴스 헤드라인을 차지하지만, 폭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