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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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5-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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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서울 일 최저기온이 22.3도를 기록하며 5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기예보와 기후 연구에 주축이 되는 기상관측시설이 도심 개발로 인해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 주변 건물에 고도 제한을 요구하는 관측시설은 지역 개발을 바라는 주민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지 오래지만 잦은 이동이 기후관측의 정확도를 떨어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2일 서울경제신문이 기상청 자료와 기상자료개방포털에 공개된 ‘관측지점정보’를 분석한 결과 종관기상관측장비(ASOS) 지점 97개 중 25개(25.7%)가 지점 위치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기상기구(WMO)의 기준(지점 간 직선거리 500m 이상, 해발고도의 차이 5m 이상인 경우)을 적용해도 위치가 이전된 사례가 13건(13.4%)이나 됐다. ASOS는 매일 날씨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 동일한 시각에 전국에서 지상관측을 실시한다. 주로 기상관서에 설치된 뒤 기압·기온·습도·풍향 등 요소를 관측한다.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자동 관측하는 방재기상관측장비(AWS)보다 일조·일사 등 요소를 폭넓게 관측하고 기후통계에 활용된다.문제는 ASOS가 지침 기준 이상으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빈번해지며 데이터에 왜곡이 생긴다는 점이다. 기상청 지상관측지침에 따르면 관측장비 이전 시에는 “기존 관측자료와 연속성 확보를 위해 기존 장소로부터 가능한 2㎞ 이내의 관측장소를 선정한다”는 항목이 있다. 그러나 대전지방기상청이 관리하는 천안 ASOS의 경우 2016년 천안천과 인접한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서 병천천과 가까운 동남구 병천면으로 이전했다. 두 지점 간 거리는 약 15.4㎞에 달한다. 광주지방기상청이 관리하는 순천 ASOS도 2011년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에서 승주읍 평중리로 이전하면서 13㎞ 떨어지게 됐다.1918년부터 주택가인 전주 완산구 남노송동에서 관측을 이어가다 2015년 가련산 인근으로 4㎞ 남짓 이동한 전주 ASOS의 경우 시민단체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관측소가 녹지로 이전한 후 대기온도 측정값이 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북한을 어떻게 정확히 볼 것인가? '기대'와 '관점'이 아니라 객관적 '현실'에 기반해 차분하게 짚어드립니다. 지난달 15일 김일성의 113회 생일을 맞아 북한의 고위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김정은 총비서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는 보도는 없었습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북한의 주요 기념일마다 최고지도자가 참배하는 곳이었지만 김정은이 참배를 거른 것입니다. 김정은이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이나 기일 같은 주요 기념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거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집권 이후 주요 기념일 참배를 거르지 않던 김정은은 2020년대 들어 참배를 띄엄띄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난해에도 7월 8일 김일성 사망일이나 12월 17일 김정일 사망일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2월 16일 김정일 생일이나 4월 15일 김일성 생일 때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지 않았습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김정은의 주요 기념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상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현철해 묘소에는 3년 연속 참배 그런데, 김정은이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참배 행사가 생겼습니다. 바로 2022년 5월 사망한 현철해의 기일 참배입니다. 현철해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를 모두 보좌했던 인물로, 특히 김정은으로의 후계체제를 강력히 옹호했던 사람입니다. 북한이 현철해가 사망한 뒤 만든 기록영화(우리식의 다큐멘터리)를 보면, 현철해는 김정일의 후계가 김정은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을 갖고 "무력기관에 장군님(김정일)께 올리는 모든 보고문건을 김정은 동지께 먼저 보고 올려 결론을 받는 사업체계"까지 세워 놓았다고 돼 있습니다. 김정은이 공개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 당시 김정은은 군 대장 칭호와 함께 새로 생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오르며 김정일의 후계자임을 공식화했는데, 당시 현철해는 김정은의 손을 꼭 잡고 몇 번이나 "이젠 됐습니다, 이젠 됐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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