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특검팀, 공식 출범과 동시에 임성근 소환조사"일정 있어" 심야조사 부동의…"선택적 진술 거부, 헌법상 권리"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관련 구명 로비 의혹을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으로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5.7.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전 사단장은 앞서 다른 수사기관의 수사 단계서부터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돼 있었고 특검팀으로 사건을 이첩하면서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린 후 오후 2시부터 특검팀 첫 소환 대상자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이날 조사는 순직해병특검 1팀(팀장 김성원 부장검사)에서 진행하고 대전지검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한 임상규 검사가 조사에 참여했다.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중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순직 해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전역 장병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 허위 보고 의혹 조사도 진행했다. 작전통제권이 수색 작전에서 바둑판식 수색 등 지시해 작전통제부대장인 육군 50사단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해병대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병대원 순직 당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사고 원인을 '강둑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잘못 내지 허위 보고한 의혹도 있다.임 전 사단장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순직 해병의 죽음에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본인은 수중 수색을 지시하지 않았고 이와 관련한 법적 책임 역시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압수했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특검팀에도 제출한다면서도 자신이 설정한이명현 특검팀, 공식 출범과 동시에 임성근 소환조사"일정 있어" 심야조사 부동의…"선택적 진술 거부, 헌법상 권리"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관련 구명 로비 의혹을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으로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5.7.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전 사단장은 앞서 다른 수사기관의 수사 단계서부터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돼 있었고 특검팀으로 사건을 이첩하면서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린 후 오후 2시부터 특검팀 첫 소환 대상자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이날 조사는 순직해병특검 1팀(팀장 김성원 부장검사)에서 진행하고 대전지검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한 임상규 검사가 조사에 참여했다.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중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순직 해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전역 장병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 허위 보고 의혹 조사도 진행했다. 작전통제권이 수색 작전에서 바둑판식 수색 등 지시해 작전통제부대장인 육군 50사단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해병대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병대원 순직 당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사고 원인을 '강둑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잘못 내지 허위 보고한 의혹도 있다.임 전 사단장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순직 해병의 죽음에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본인은 수중 수색을 지시하지 않았고 이와 관련한 법적 책임 역시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압수했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특검팀에도 제출한다면서도 자신이 설정한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