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도 “中 정부, 9월 3일 열병식 트럼프 초청 방침”중국 공식 인정 없지만 현지서 미국과 관계 개선 기대감관세 협상·수출 통제 등 의제 많아, 푸틴 만날지도 관심[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오는 9월 열리는 열병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대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은 관세 전쟁을 벌였지만 이후 협상을 해나가며 대화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중국 열병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참석하면 3자 회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난 2019년 6월 9일 일본 오사카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갈등·대화 교차하는 미·중, 대면 회담 성사?일본 교도통신은 지난달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개최하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대회와 열병식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초청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고 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초청 여부 질문에 “국무원이 지난주 관련 행사에 외국 지도자들을 초청하는 상황과 준비 사항에 대해 브리핑했지만 현재로서는 특정 질문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신화통신 같은 중국 관영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함구하고 일부 매체들이 교도통신의 보도를 인용 보도하는 수준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1월 이례적으로 시 주석과 통화하며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그는 이후에도 미·중 관세 협상이 진행되는 도중 수차례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힌 적이 있는 만큼 방중 성사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5일에도 전화 통화했고 이때 시 주석이 트럼프의 중국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국가간 정상회담이 통상 한차례씩 상대 국가를 방문하는 관례를 비춰봐도 시 주석이 2023년 11日 교도 “中 정부, 9월 3일 열병식 트럼프 초청 방침”중국 공식 인정 없지만 현지서 미국과 관계 개선 기대감관세 협상·수출 통제 등 의제 많아, 푸틴 만날지도 관심[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오는 9월 열리는 열병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대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은 관세 전쟁을 벌였지만 이후 협상을 해나가며 대화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중국 열병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참석하면 3자 회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난 2019년 6월 9일 일본 오사카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갈등·대화 교차하는 미·중, 대면 회담 성사?일본 교도통신은 지난달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개최하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대회와 열병식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초청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고 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초청 여부 질문에 “국무원이 지난주 관련 행사에 외국 지도자들을 초청하는 상황과 준비 사항에 대해 브리핑했지만 현재로서는 특정 질문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신화통신 같은 중국 관영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함구하고 일부 매체들이 교도통신의 보도를 인용 보도하는 수준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1월 이례적으로 시 주석과 통화하며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그는 이후에도 미·중 관세 협상이 진행되는 도중 수차례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힌 적이 있는 만큼 방중 성사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5일에도 전화 통화했고 이때 시 주석이 트럼프의 중국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국가간 정상회담이 통상 한차례씩 상대 국가를 방문하는 관례를 비춰봐도 시 주석이 2023년 11월 미국으로 건너가 전임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만났기 때문에 이번엔 미국측이 중국을 방문할 차례기도 하다.트럼프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