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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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5-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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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여자중고등학교 뒤편, 산불 피해 현장에서 자라나는 참나무 새싹.[그린피스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인간이 자연을 통제할 수 있을까”순식간에 국토 1.5%를 잿더미로 만든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지나간 뒤, 피해 복구는 물론 향후 산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는 각종 대책이 등장하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인간의 개입’이 되레 산불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연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방어막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불에 탄 숲을 그대로 두면 오랜 과정을 거쳐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웬만한 산불·홍수를 이겨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문제는 그 틈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 피해 지역에 급하게 조성되는 인공 숲과 숲속 도로. 그리고 자연 생태계를 단절시키는 개발 사업 등이 그 예다. ‘소나무’만 심었는데…산불 ‘땔감’ 역할 26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가운루를 비롯한 건물들이 전날 번진 산불에 모두 불에타 흔적만 남아 있다. 이번 화재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소실됐다. 의성=이상섭 기자 21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보호받지 못한 보호지역 : 보호지역 관리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상황별 산불 시뮬레이션 결과와 함께 산불 현장 답사 결과가 담겼다.보고서는 산불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 종의 나무를 위주로 구성된 산림 환경에서 산불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올해 영남 지역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산불이 그 대표적인 예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연합] 우리나라의 산림 조성은 오랜 기간 소나무 단순림(한 종의 나무만 집중적으로 심은 숲)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바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다수 산림이 파괴됐고, 경제성과 관리 편의성이 좋은 소나무를 위주로 조림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그린피스가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 연구진과 숲의 구성, 지형 형태 등에 따라 설계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침엽수 단순림은 산불 시작 2시간 뒤 시점에서 혼합림에 비해 2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가자지구 공습을 강화한 후 국제사회의 외교적 압박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이 서방의 외교관들을 향해 사격하는 등 오히려 도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스라엘을 향한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는 것을 꺼리고 있는 미국이 개입하기 전까지는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길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군사작전이 끝나면 가자지구 전역이 이스라엘군(IDF)의 통제 속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에 대해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으며, 이 공격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종전과 관련해서는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복 등 지금까지 하마스가 동의하지 않은 조건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스라엘이 종전 협상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되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접 휴전 협정은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종료됐다. 이스라엘은 협상팀 대부분을 자국으로 철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날 이스라엘군은 요르단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도시를 둘러보던 서방의 고위 외교관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고 사격을 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후 각 국가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은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해명을 요구했으며 튀르키예, 유럽연합(EU) 등은 이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러한 공격은 서방이 지난 15일부터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재개한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 의사를 표명한 뒤 나온 것이다. 지난 19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3개국 정상은 가자지구 내 군사 작전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할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U는 이스라엘과의 무역 및 협력 협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21일 가자지구 자발리야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연일 압박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작전의 방향성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럽 국가들의 제재를 언급하며 “유럽 국가들은 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