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고 어느 날 집에 둘이 있으니 할 것도 없고 심심해서 러닝이나 한 번 같이 해볼까 하고 나갔는데페이스가 빠른건지 느린건지도 모르고 그냥 막 뛰었는데 나... 달리기에 소질이 있었던 듯살이 야금야금 찌던 것이 술로 인해 부스트가 되어서 작년 초쯤에 피크를 찍어버렸...돈도 들지 않고 내가 원할 때 언제든 어디에서는 짧은 시간에도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운동그리고 J 이신 분들에게도 강추... 초강력 J 였다가 육아로 인해서 J력이 감퇴하고 있었는데생각보다 할만하고 괜찮았던 것이지살이 나름 엄청 쪘을 때 (주로 복부에만 찜) 친구가 누군가 지방흡입을 했다며 상담이라도 가보자 해서 따라가봤는데최근 몇달간의 러닝 기록들#러닝인스타 팔로우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오는 날 빼곤 거의 매일 뛰고 있다(물론 잠시 2주간 음주를 하긴 함)#러닝기록간 안된 음식은 안좋아하기에 그냥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서 양을 조절하는 편을 선택했다요즘은 매일 6키로만 뛰고 스탑하는 루틴으로 고정했다나이가 40을 향해가다보니 (올 해 도달)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홈트를 추천하자면 복근 운동은 아래 두가지 + 클로이 팅 + 릴리 사브리 추천나도 남편도 나이가 들어가는데 벌려둔 일들은 많은 것 같고 내 집 마련도 해야될 것 같은 걱정과 불안에어느 날 어머님께서 '너도 이제 나이드니 살이 찌는구나'라고 한마디 하신것이 자극이 되어 살빼기 모드에 돌입춘기춘기 접어드는 아이가 있으신 부모님들도 러닝 강추!ㅎㅎ그래서 남들보다 사춘기도 조금 빨리 온 우리집 남아의 새로운 모습들내 자신을 칭찬하기 위해 하는 기록요즘은 유산소를 다른 것으로 대체해서 복근 운동 위주로 하고 있는 중이다매일매일 꾸준히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만족감으로 다가온다(다시보니 나도 참 독하군..)가능한 탄수화물은 적게먹고 단백질 야채 위주로 식사를 했는데사실 두 번이나 말씀하셔서 그 당시엔 쇼크였는데 어쨌든 날 살빼게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 드리는 바 ㅎㅎ초음파로 막 배를 문질러가며 보여주는데 세상 이렇게 챙피할 수가 없고10년전 결과치보다도 좋아졌는데 겨울에 운동 잠깐 쉬었다허리 사이즈는 매우 놀랍게도 전 보다 12cm 정도가 줄고 근력운동을 그렇게 강도 높게 하는 것은 아니라 사알짝 복근도 생김남편이 맨날 뱃살 잡고 놀렸었는데 대단하다고 놀랍다며 자긴 평생 너가 운동을 안할 줄 알았다고 ㅋㅋ주변에 러닝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정신건강에 좋다는 얘기가 빠짐없이 나온다놀래서 신체검사를 했는데 러닝 덕분인지 모든 수치가 너무 좋게나와서 선생님한테 칭찬도 받았다정말 신기하게도 러닝 관련 유튜브를 봐도 그렇고 365번째 편지 표지/사진=교보문고 4가지 색깔의 사랑을 담은 연작소설이 나왔다. 기자이자 소설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조두진 작가가 네 가지 사랑의 빛깔을 담은 연작소설집 <365번째 편지>(이정서재)를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은 사랑을 말하지 못한 사람, 사랑을 알아보지 못한 사람, 그리고 너무 늦게 서로를 알아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본질과 상처를 조용히 되묻는다. 총 네 편으로 구성된 이번 연작 가운데 첫 작품 ‘이치카’는 너무나 사랑했기에 오히려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365번째 편지’는 첫눈에 운명을 알아본 한 사람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대를 애타게 바라보는 이야기다. 작가는 이 작품 속 질문을 통해 전체 연작의 정서를 압축한다. “왜 나는 당신을 첫눈에 알아봤는데, 당신은 나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리에의 사랑’은 사랑이 아닌 이유로 사랑을 묻어야 했던 사람의 슬픈 선택을, 마지막 작품 ‘못생긴 여자는’은 변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여전히 예쁜 얼굴인데 왜 그 사람은 못생긴 사람이 돼버리는가를 묻는 난처하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 작가는 “사랑은 언제나 양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며 “먼저 알아본 사람과 끝내 알아보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침묵의 시간이 길게 흐를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연인 스스로는 알지 못하지만 사실 두 사람이 오랜 세월 서로를 찾고 기다려온 결과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365번째 편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마주한 네 인물을 통해, 독자에게 자신의 사랑은 어떤 색인지 돌아보게 만든다. 누구의 이야기에 마음이 가장 먼저 닿는지에 따라, 독자는 자신이 어떤 사랑을 그리워하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조 작가는 임진왜란 말기 일본군 장교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그린 장편소설 ,도모유키>로 제16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경북 안동의 400년 된 무덤에서 발견된 ‘원이 엄마의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 <능소화>는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필리핀 이주노동자의 삶을 다룬 단편 <게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