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앵커 ▶킥보드 안전사고가 잇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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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5-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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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킥보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도심에서는 속도 제한 범위를 벗어나 시속 100km가 넘는 무법질주를 하는 킥보드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는데요.김태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도로에서 전동킥보드가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빠르게 질주합니다.달리는 차량들 사이로 추월을 반복하며 위험하게 차선을 오가지만, 안전모 이외에 특별한 안전장치는 없습니다.도로교통법상 최대 시속 25km로 규정돼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속도제한을 어긴 겁니다.해당 영상을 제작한 킥보드 판매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A 킥보드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이거 얼마나 달릴 수 있어요?> 시속이요? 리밋(제한) 해제하면 80까지."곧바로 킥보드의 속도 제한 장치 해제를 언급합니다.불법이 아닌지 묻자, 경찰 단속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A 킥보드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그거는 도로교통법상인데 경찰도 몰라요. 지금 밖에 돌아다니는 오토바이들 있잖아요. 거의 90% 이상이 불법 튜닝인데…"또다른 킥보드 판매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B 킥보드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가격 얼마나 해요?> 125만 원이요. <속도 얼마까지 나갈 수 있어요?> 얘는 25km 제한돼서 들어와서 그렇게 판매해요."속도제한을 풀 수 있는지 묻자, 소비자가 직접 하면 된다며 방법을 알려줍니다.[B 킥보드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유튜브나 구글이나 검색하면 해제한다고 다 나와…"시속 25km 이하의 제품만 판매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일단 규정대로 판매한 뒤 소비자가 속도제한을 풀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겁니다.현재 소비자가 직접 속도제한 장치를 해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처벌할 법이 없는 상황.전동킥보드 사고는 2020년 897건에서 지난해 2232건으로 급증했고, 부상자 수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지난해 국회에는 개인이 킥보드의 속도제한 장치 등을 개조할 경우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됐지만, 아직 해당 상임위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MBC뉴스 김태윤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드라마 ‘탄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탄금. 넷플릭스 제공 “너구나. 영락없는 너야.” 조선 한양 인왕산 자락의 별서(別墅·농사를 지으려 따로 지은 집). 임금의 하나뿐인 아우이자 조선 거대 상단의 뒷배인 ‘한평대군’(김재욱)은 자신을 찾아온 ‘홍랑’(이재욱)을 끌어안으며 이렇게 말한다. 홍랑은 조선 거대 상단의 외아들로, 어린 시절 갑작스럽게 사라졌다가 10여 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인물이다. 한평대군은 자신이 밀어주는 거대 상단의 후계자인 홍랑에게 확신을 보인다.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곧 어긋나기 시작한다. 돌아온 홍랑이 실은 진짜가 아니라 가짜라는 사실이 서서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랑은 모종의 이유로 한평대군에게 복수를 시도하면서 이야기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탄금. 넷플릭스 제공 ● 자연사에서 양손 자르기로…복수 방식 달라져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2021년·북레시피)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활극이다. 조선 후기, 실종됐던 최고 상단의 후계자 홍랑이 성년이 돼 집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복수 서사를 담았다. 탄금. 넷플릭스 제공 원작과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는 홍랑의 ‘복수 방식’이다. 소설 속 홍랑은 치밀한 계획자다. “염을 해도 발각되지 않도록 대군의 정수리에 가느다란 장침을 하나 꽂아 넣었다. 금수(禽獸)에겐 실로 과분한 죽음이었다”는 문장처럼, 그의 복수는 절제돼 있으며 완전 범죄에 가깝다. 이는 한평대군뿐 아니라, 자신이 이어가야 할 다른 복수들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장검을 즉각 발도해 선혈이 낭자하게 뭇칼질을 하고픈 욕망을 억누르는 게 실로 고역이었다.” 반면 드라마 속 홍랑은 한평대군의 양손을 직접 자르는 방식으로 복수한다. 그는 대군을 바라보며 “단 한 번도 두려움 없이 잠들 수 없었고, 단 한순간도 고통 없이 숨 쉴 수가 없었다”며 분노를 폭발시킨다. 감정을 절제했던 원작과 달리, 드라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