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이것저것 만든 일상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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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9-0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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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어린이치과
집에서 이것저것 만든 일상아니 근데 왜? 갑자기 뜬금없이 총기 면허를 땄냐고???금요일 5시부터 시작해 저녁 내내, 그다음 날 토요일 일요일까지 반납해서 공부했어야 했다. 생각보다 어려워서 (총기 관련 lingo 가 익숙지 않아서) 애를 먹었는데 집중하고 복습한다면 누구든지 딸 수 있는다.귀여운 꿀벌들을 보고, 직접 꿀을 시식한 뒤 몇 병 사 와서 요즘 열심히 먹는 중이다.막상 가보니… 정말 신났다!몬트리올 다운타운식당 확장하셨다고 해서 찾은 테이블 소담. K lets eat 이 중식 전문점답게 중식은 더 잘하는 것 같다. 여기는 한식과 치킨이 더 맛있다.Oshega - 캐나다 최대 뮤직 페스티벌온타리오에서 총기 면혀를 취득하려면 캐나다 연방법에 따라 PAL (Posession and Acquisition License) 가 필요하다. 종류는 권총, 스포츠 자격에 쓰이는 Restricted PAL 제한과 사냥용 라이플, 샷건이 포함된 비제한 PAL 두 가지가 있는데 이 두 가지 종류를 모두 따게 되었다.스테이크나르타르, 브런치로 먹은 아보카도 토스트 + 스테이크꿀벌 농장 방문 Gees Bees Honey Company대학교 때 절친이었던 친구 마르커스가 시카고에서 놀러 왔다. 지금은 미국 우주개발 항공 연구를 하는 NASA 기관과 협력해서 로켓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멋진 친구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그의 부모님 댁에서 지내면서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를 다시 방문하고 친구들과 10년 만에 재회했어서 이번 여름에는 내가 오타와를 구경시켜주기로 했다. 다음 달에 여자친구한테 프러포즈 할 거라는 이야기도 듣고 꺄~~~국회의사당 돌고, 비버테일도 먹이고.캐나다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수확의 해처럼 느껴진다. 특히나 워라밸을 챙길 수 있는 현 직장으로 옮긴 후부터 나의 궁극적인 목표였던 -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챙길 수 있는 전문직 - 이 비로소 현실이 됐다. 운동할 시간, 취미를 즐길 시간,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릴 시간으로 일상이 채워지는 것이 감사하다. 요즘은 이전에 시도해 보지 않은 여러 구역을 하나씩 탐험하는 중이다.캐나다는 미국처럼 월마트에 가서 총기를 간단하게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필수 안전 교육을 받고 필기시험 80%, 실기시험을 합격해야 하고, 합격하고 나면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고. 신원 조회까지 하고 나면 면허를 발급받게 된다.너무 귀여운 꿀벌들. 여왕벌, 일벌, 설명도 듣고 꿀 몇 병 사 와서 열심히 먹고 있다.온타리오주 총기 면허를 따다입장료 7달러라 ‘그냥 꿀벌 가까이서 보나 보다’ 했는데, 무려 한 시간 동안 여왕벌·일벌의 역할, 꿀 생산 과정 등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었다.오타와에는 맛있는 음식점 이 정말 많은 것 같다.친구들과 함께한 레바논 브런치. 크나페 사이즈 잘못 시켜서 패밀리 사이즈 주문해 버림...친구들과 함께한 와인 파티나도 좀 어이없긴 한데,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던 것이 컸다. 앞으로는 춤도 하나 정해서 배워보고, 뮤직 페스티벌도 가고,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는 목표가 있다. 총기 허가가 나면 바이애슬론에 도전해 보려 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겨울 스포츠인데, 스키로 정해진 코스를 달리다가 중간중간 사격장을 방문해 라이플 사격을 한다.바이애슬론대학교 친구 방문Senate 빌딩 투어테마파크처럼 다섯 구역으로 나눠진 거대한 장소에서 수많은 아티스트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었다. 요즘 콘서트 티켓이 워낙 비싸서 한 명 보기에도 힘든데, 이렇게 새로운 여러 명의 가수를 발견할 수 있다니.요즘 정말 바쁘다. 예전에도 일이 많아 바빴던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개인적인 일상과 취미 생활 때문에 숨 가쁘게 움직이는 건 처음이다. 여름 내내 매주 일정이 꽉꽉 차 있다. 다행히도 직장 일은 한가한 편이라, 바쁨이 오롯이 내가 즐기고 싶은 것들로 채워져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특히 여름에는 많은 직원들이 한 달 이상 휴가를 떠나서 사무실 분위기가 한결 여유롭다. 이게 바로 워라밸이 아닐까.시카고 롤라팔루자 콘서트:이날은 미국의 유명 팝 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와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와 있었다. 어린 친구 팬과 부모님도 많았고, 아예 아기를 데리고 온 젊은 엄마 아빠들도 있었다. Gen Z 세대가 꽤 많았는데, 대학생 친구들이 정말 어려 보였다. 내가 벌써 나이를 이렇게 먹었다니 ㅋㅋㅋ;;;먹는 일상이렇게 돌아보니, 올해는 정말 "나를 위한 시간"을 마음껏 쓰고 있는 것 같다. 일보다 중요한 건, 내가 즐겁게 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다.한 달에 한 번, 와인 한 종류를 정해 그 와인만 가져와서 함께 마시는 모임이 있다. 이번 달은 ‘카베르네 수비뇽’이라 5명의 커플들이 각기 다른 나라의 카베르네 수비뇽을 가져왔다. 어린 아들이 있어 멀리 가지 못하는 친구 집에서 자주 모이는데, 9시면 잠자리에 들어야 해서 초저녁부터 파티가 시작된다. 이게 바로 으른들의 모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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