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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Date 25-05-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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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의 모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SPC삼립(005610) 시화공장 사고 여파가 일반 가맹 점주들에게까지 확산하고 있다. 시화공장의 생산 중단으로 빵을 사용해야 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편의점들에서 제품 공급난을 겪으며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 21일 자사 누리집과 앱 등을 통해 "버거킹 재료 수급상 일시적 어려움이 있다"며 "일부 프로모션, 딜리버리가 축소 중단될 수 있다"고 안내 공지를 전했다.이는 SPC삼립의 시화공장이 생산을 중단한 탓이다. SPC삼립은 버거킹 외에도 롯데리아, KFC, 맘스터치 등의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에 빵을 공급하고 있다.맘스터치도 지난 24일 빵 물량 공급 제한으로 일부 직영점 배달 주문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가맹점의 물량을 우선 공급하기 위해 직영점 빵 물량을 가맹점으로 돌렸기 때문이다.맘스터치 관계자는 "번 공급사 중 하나가 SPC삼립이라 공장 생산 중단으로 버거 번 공급에 차질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화공장이 생산 재개를 해야 공급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데, 아직은 정확히 (언제 공급이 원활해질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버거킹 누리집 공지 갈무리) 편의점 등에 공급되는 제품도 공급이 쉽지 않다. 그나마 인기가 높았던 '크보빵'은 공급 노력을 통해 일부 제품 정도만 공급난을 겪는 상태고, 샌드위치, 간편식 등 SPC삼립에서 제공하는 제품 50개 안팎의 제품들이 공급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22일부터 발주 정지가 됐고, 점주들에게 대체 상품으로 안내가 됐다"며 "재개 시점을 알 수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SPC삼립은 지난 19일 새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사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즉시 해당 공장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시화공장 매출은 4300억 원 규모로 최근 매출에 12.5%이고, 공급 물량으로만 치면 전체 공급 물량에 3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다른 공급사 물량을 끌어오면서 대응하는 상황이지만, 공급 유연성은 악화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SPC삼립서 빠진 발주량을 조정하긴 했지만, SPC삼립 공급 의존도가 큰 업체들은 갑자기 수국민의힘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율 상승세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김문수의 재평가", "파파미(파도파도 미담뿐인) 김문수" 등의 표현이 당 지도부인 선대위 지도부 회의에서도 나왔다.국민의힘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거대책본부 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지지율 흐름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제 판세를 뒤집고 대역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윤 본부장은 "김 후보의 인생과 능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극명하게 대비되며 국민 마음에 깊이 각인되고 있다"며 "사전투표를 기점으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실현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선거대책위원회가 준비한 지지율 상승 로드맵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상승 기세를 끝까지 이어간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김 후보의 인물 우위, 정책 우위, 실력 우위의 확실한 강점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조된 분위기 속에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오늘 3차 TV 토론을 계기로 김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가속화될 것이다"(김희정 의원), "약자를 위한 눈물, 울보 김 후보가 지금 재조명되고 있다"(임이자 의원), "'파파미' 김문수를 꼭 지지해달라"(강민국 의원) 등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보는 분위기다. 윤 본부장은 기자들로부터 3차 토론이 예정된 이날 중 이 후보와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오히려 단일화에 방해될 수 있어 가급적 개인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겠다. 선대본부에서 그렇게 방향을 정했다"며 즉답을 피했다.현재 당 대표 권한대행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한 언론사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누가 이재명 독주를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 시민들께서 표로 심판해주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