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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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06-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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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엔무브의 지분 30%를 매입해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당초 내년까지 추진할 예정이었던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촬영 서명곤] SK이노베이션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SK엔무브 지분 매입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현재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결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다음 달 2일 재무적투자자(FI)인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전량(1천200만주)을 8천592억6천만원에 장외 취득할 예정이다. 주당 취득 단가는 7만1천605원이다. 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SK엔무브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3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4월 SK엔무브(당시 SK루브리컨츠)의 지분 40%를 IMM크레딧솔루션에 약 1조1천억원에 매각하며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10월 콜옵션을 통해 지분 10%를 1천428억원에 재인수했다.투자 유치 당시 2026년까지 SK엔무브의 IPO를 추진한다는 조건이 포함됐으나,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투자자 보호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를 잠정 중단하고 완전 자회사 편입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SK이노베이션은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교환사채권을 발행하고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의 2.25%에 해당하는 보통주 340만4천104주로,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천767억원이다. 교환사채만기 일자는 2026년 12월 31일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SK엔무브의) 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시장 일각에서는 그룹 지주사인 SK㈜와 자회사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손자회사인 그래픽=정서희 금융감독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편면적 구속력’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현재는 금감원의 분쟁 조정안이 ‘권고’에 불과해 금융 소비자는 동의했으나 금융사가 거부하면 무효가 된다. 분쟁 조정 결정에 구속력을 부여해 금융사는 무조건 따르게 하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나, 재판 청구권을 침해하고 블랙 컨슈머(악성 소비자)가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반대 여론도 상당하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윤석열 정부에서도 검토됐으나, 실제 법 개정까지 이뤄지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에서 금융 소비자 보호 방안의 일환으로 편면적 구속력 제도 도입 등의 방안을 보고했다. 금감원은 내부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를 떼 별도 조직으로 분리하는 정부의 조직 개편안에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히며, 금소처의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런 방안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편면적 구속력은 금감원의 분쟁 조정안을 민원인이 수락하면 금융사의 수락 여부와 관계없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회사는 소송을 제기할 수 없으며 무조건 조정안을 따라야 한다. 편면적 구속력 도입 논의는 지난 2020년 문 정부에서 수면 위로 올랐다. 금융사들이 금감원이 재조사해 제시한 외환 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자, 윤석헌 전 금감원장은 편면적 구속력 도입을 추진했다. 당시 금소처장이 현재 국정기획위 경제 1분과 위원인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제동을 건 것은 금융위원장이었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은 “소비자 보호 측면에선 이해가 되지만 헌법에서 보장하는 재판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 맞느냐 하는 의문도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후 윤 전 원장이 물러나면서 논의는 흐지부지됐다.2022년 땐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편면적 구속력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후 윤 정부 출범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