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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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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6-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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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군 수뇌부를 겨냥한 군사 공격과 함께 “12시간 안에 가족과 함께 도망치라”고 경고하는 등 비공식적 협박 작전도 물밑에서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시위대들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핵폭탄 모양의 풍선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AFP)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요원이 이란의 고위 장성에게 직접 전화를 건 음성 녹취를 공개하면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이란 군 고위층을 위협하고 분열시키기 위해 비밀 작전을 펼쳤다고 보도했다.WP 보도에 따르면 이 통화는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고 고위 군·핵 인사들을 제거한 직후 이뤄졌다. 이스라엘 측은 페르시아어에 능통한 정보요원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고위 장성들에게 직접 경고성 발언을 전달했다. 해당 작전은 이란의 군사 대응을 저지하고, 내부 혼란을 유도하려는 심리전의 일환으로 은밀하게 진행됐다.WP가 입수한 통화 녹음에서 이스라엘 정보요원은 이란 군 고위 장성에게 “지금부터 조언한다. 당신에겐 아내와 아이와 함께 도망칠 수 있는 12시간이 주어졌다”며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지금 우리의 (제거) 목록에 있다”고 위협을 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신의 목줄보다 가까이 있다”며 “이 말을 명심하라. 신이 당신이 지켜주길”이라고 말했다.또 이스라엘 정보요원들은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고위 장성들에게 12시간 내에 이란 정권과 결별했다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촬영해 텔레그램으로 보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이에 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는 “그걸 어떻게 당신에게 보내면 되느냐”고 물었고, 이스라엘 정보요원은 “텔레그램 아이디를 보내겠다며, 거기로 전송하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WP는 해당 영상이 실제로 제작·전송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란 측 고위 간부는 아직 이란 내에서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21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카디미야 구역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교 현장에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교사들이 최소 2과목 이상을 담당하면서 ‘교사들의 희생으로 겨우 유지하고 있다’, ‘폐지를 검토해야 할 정도’란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청주 신흥고등학교 교사인 백승진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정책위원장이 지난 4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정책 진단 및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24일 이러한 내용의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고교 교사 1033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5%다. 조사 결과 교사 10명 중 8~9명이 고교학점제 폐지 내지는 재검토를 요구했다. 54.9%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여러 여건이 불비하지만 교사들의 희생으로 겨우 유지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폐지를 검토해야 할 정도로 유지가 어려운 상태’란 응답이 31.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비교적 정착되고 있다’는 10.5%에 그쳤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야 하는 제도다. 이로 인해 교사들은 다 과목 담당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현재 2개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는 교사는 42.6%, 3개는 29.5%를 차지했다. 교사 10명 중 7명이 2~3개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다 과목 담당으로 인한 교사들의 업무 부담(복수 응답)도 컸다.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등 학생부 기재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이 72.2%, 수업 준비 등 업무부담이 63.5%, 시험문제 출제 부담이 43.8%였다. 교육당국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선택과목의 경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나 온라인학교 운영을 통해 해결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교사 50.7%는 ‘정규 수업 시간 내 운영이 어려워 실질적 활용이 어렵다’고 했다. 이어 ‘물리적 이동의 어려움이나 교내 디지털 인프라 문제가 크다’가 19.5%였다. 공동·온라인 교육과정이 ‘다 과목 개설의 대안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응답은 16.7%에 불과했다. 특히 교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