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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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8-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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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치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코끼리들이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손인규 기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사육사가 큰 나무문을 열자 코끼리 세마리가 기다렸다는 듯 수영장 쪽으로 움직였다. 코에 물을 한두 번 적시더니 이내 거침없이 수영장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그리고 사육사들이 던져주는 사탕수수를 코로 건져 먹기 시작했다.폭염이 절정이던 지난 1일 오전에 찾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오전임에도 온도가 34~35℃까지 올라 관람객은 드문드문 눈에 띌 정도로 적었다. 동물들도 대부분 실외보다 실내에 머물고 있는지 비어있는 동물사가 많았다.하지만 대동물관에는 몇몇 관람객이 모여 ‘와’ 같은 감탄사를 내뱉었다.코끼리 사육사는 “코끼리는 대표적으로 물과 매우 친한 동물”이라며 “여름철 더위에 당도가 높은 사탕수수를 주는데 일부러 수영장 바닥에 사탕수수를 던져서 잠수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름이 각각 키마, 희망이, 수겔라로 모두 암컷인 아시아코끼리들은 더운 날씨에 한참이나 물 밖을 나오지 않았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하마들이 얼린 과일 등을 먹고 있다. 손인규 기자 이어서 찾은 하마관에서는 사육사들이 수박, 참외, 당근, 토마토 등을 얼린 얼음과일을 한 곳에 마련하고 있었다. 주로 물속에서 지내는 하마는 얼음과일을 보자 이내 물 밖으로 나와 얼음과일 쪽으로 향했다.김희진 사육사는 “하마는 원래 건초가 기본 사료이고 단 과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며 “하지만 여름에 좀 더 시원한 촉감을 느끼고 먹어보라고 얼린 과일을 특식으로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맹수사에서는 시베리아 호랑이를 위한 특식이 마련됐다. 단백질이 풍부한 우족과 닭고기, 얼린 과일과 채소를 쌓아 놓자 내실(안쪽 방)에 있던 수컷 백두가 어슬렁어슬렁 음식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220㎏의 거구인 백두는 처음에는 눈으로만 음식을 보다가 시원한 촉감이 맘에 들었는지 얼음을 핥고 나무에 매달린 닭고기도 한입 베어 물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호랑이 백두가 나무에 매달린 닭고기를 먹고 있다. 손인규 기자 장윤지 사육사는 “더위를 싫어하는 호랑이는 여름이면 움직임을 최소화해 에너지를 아낀다”며 “주로 에어컨이 나오는 내실에 있지만 오늘은 특식 때문인지 움직임이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해양관에서는 오타리아인 몽글이3년간 국내 동물 유기·유실, 7·8월 집중지난해 개 7만마리·고양이 2만마리 구조 서울 영등포구에서 반려묘 '솜이'(18개월 추정)와 함께 거주하는 김희진(26) 씨는 "원래는 매년 여름 휴가를 갔는데, 솜이가 온 첫 해인 올해는 여름휴가를 가지 않고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 씨가 촬영한 반려묘 솜이. /독자제공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여름 휴가철마다 외지에서 반려동물이 유기·유실되는 문제가 반복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고려한 휴가 계획을 세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보호센터 등이 구조한 동물은 10만6824마리로 집계됐다. 구조건수는 야외활동이 잦은 5월과 7월(10.1%)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구조동물 별로는 개가 7만7304마리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 2만7826마리, 토끼·페럿·기니피그·햄스터 등 기타 동물이 1694마리로 뒤를 이었다.지난 2022년 농림부가 발표한 '최근 3년간 국내 동물 유기·유실 월별 발생 분포'에서는 1년 중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유기·유실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7·8월은 7만6465마리, 5·6월은 7만3746마리, 9·10월은 6만9856마리 순으로 유기·유실 발생건수가 많았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른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가에서 더위를 식히며 반려견 사진을 보고 있다./이새롬 기자 반려인들은 "올 여름은 집에서 보내겠다"거나 "지인에 맡기고 간다", "애견동반 숙소로 함께 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반려묘 '솜이'(18개월 추정)와 함께 사는 김희진(26) 씨는 "원래는 매년 여름 휴가를 갔는데, 솜이가 온 첫 해인 올해는 여름휴가를 가지 않고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솜이는 지난해 10월4일 김 씨 집에 왔다. 가족들은 날짜처럼 '천사'가 왔다며 '솜이 앓이'에 한창이다.솜이는 '길냥이'였다. 김 씨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에 자꾸 들어와 밥을 몇 번 챙겨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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