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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8-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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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해외 골프여행을 제안받은 사업가가 태국 현지에서 미성년자 성매매에 연루되는 ‘셋업’에 걸려 수억 원을 뜯긴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피해자가 범죄자처럼 몰리는 정교한 연극과 공갈 협박의 끝에는 해외에서 범행을 기획하고 국내로 돈을 빼돌린 조직이 있었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공갈 및 위치정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직 총책 A씨(60대) 등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해외에서 범행을 조율한 관리책 1명은 현지 경찰과 협조해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2022년 12월, 태국으로 골프 여행을 떠난 사업가 B씨를 상대로 함정을 꾸몄다.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도록 유도한 뒤, 수사기관에 적발된 것처럼 연극을 벌여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2억4000여만원을 갈취했다. 범행은 사전에 치밀하게 설계됐다. A씨는 범행 한 달여 전부터 B씨에게 접근해, 골프 모임에서 친분을 쌓으며 “형님”이라 부르는 등 관계를 좁혔다. 그는 B씨 차량에 위치추적기까지 몰래 부착해 우연을 가장한 접촉을 이어가며 심리적 거리를 좁혔다. 그러던 중 A씨는 “최근 홀인원을 해서 공짜 해외 골프 티켓이 생겼다”며 비행기 티켓을 건넸고, B씨는 이를 믿고 동행했다. 하지만 현지 일정 중 A씨는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했고, 관리책 등과 짜고 실제 수사기관에 체포되는 것처럼 연출했다. 겁에 질린 B씨는 “수사를 무마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말에 속아 2억 원이 넘는 돈을 송금한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B씨가 2023년 9월, 캄보디아에서 유사한 수법의 범죄 일당이 붙잡혔다는 뉴스를 접하고 주변에 털어놓으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를 벌여 A씨 일당을 검거했고, 이들은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됐다. A씨와 공범들은 현재 1심에서 징역 5~3년을 선고받고 항소 중이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 조직이 셋업 사기 외에도 해외 카지노에서 도박 사기를 벌여 또 다른 재력가들을 속여 수억 원을 갈취한 사실도 확인했다. 2023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A씨 등은 캄보디아에서 사업가 C씨 등 5명을 속여 9억5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골프연습장에서 알게 된 이들에게 해외 골프여행을 제안해 [앵커]프랑스 남부에서 지난 5일 발생한 산불이 갈수록 확산하면서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기후 변화로 수년간 가뭄이 지속된 데다 산불을 막아 줄 포도밭도 줄면서 그 확산세가 더 빨랐습니다.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리포트]강풍에 휩싸인 시뻘건 화염이 주택을 통째로 삼킵니다.프랑스 남부 오드 지방에서 시작된 산불이 이틀째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다비드 세르당/프랑스 오드주 주민 :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끝났고, 너무 늦었습니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깨닫고 나서 대피하라는 명령을 받았어요."]최소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 상탭니다.소방관 2천 명이 진화에 투입됐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질 않습니다.약 만 6천 헥타르 이상이 불에 탔습니다.우리나라 여의도 면적의 55배에 달하는 규몹니다.주택 25채가 전소됐고 2천5백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올여름, 프랑스에서 지중해 연안을 따라 발생한 약 9천 건의 화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브루노 레테유/프랑스 내무부 장관 : "(피해) 면적 측면에서도 전례 없는 규모입니다. 1949년 이후 가장 큰 화재로, 소실된 면적이 가장 넓습니다."]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수년간 지속돼 온 가뭄이 산불을 더 확산시켰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특히 산불 확산 방지에 도움을 주는 포도밭이 준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프랑수아 바이루/프랑스 총리 : "(이 산불은) 기후 변화와 가뭄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방 선출직 공무원과 전문가들, 국회의원들과 정부가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합니다)."]올해 유럽의 산불 발생 건수는 고온 건조한 기후 탓에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었습니다.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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