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챗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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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8-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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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치과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7년 4월, 한 혼인신고를 마친 20대 부부가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둘이 떠난 여행길, 귀국 비행기에 오른 사람은 신랑 A씨(당시 22) 혼자였다. 신부 B씨(당시 19)는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A씨 부모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시작됐다. 혼인신고를 마친 지 열흘 만에 두 사람은 신혼여행길에 올랐다. A씨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B씨와 교제했고, B씨가 성인이 된 후 혼인신고를 했다. 그리고 A씨는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계획했다. 출국 당일, A씨는 공항에서 아내에게 여행자보험을 가입시켰고, 보험 수익자는 자신으로 지정했다. 평범해 보였던 이들의 신혼여행은 일본에 도착한 그날 새벽 끝이 났다. 아내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한 것이다. A씨는 현지 경찰에 다급하게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현장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주사기와 니코틴 원액이 담긴 병이 있었다. A씨는 경찰에 평소 우울증이 있던 아내가 술을 많이 마시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곧바로 현지에서 장례와 화장을 치렀고, B씨의 유해와 함께 귀국했다. 안타까운 사망 사건으로 위장된 살인이 드러나게 된 배경에는 보험사가 있었다. 귀국 후 A씨는 보험사에 사망보험금 1억5000만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A씨에게 돌아온 건 '자살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아니다'라는 보험사의 통보였다. 보험사는 혼인신고 약 열흘 만에 변을 당한 신부의 보험금을 청구하러 온 A씨를 이때부터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일본 수사당국과 공조에 나섰지만,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시신은 이미 화장됐고, 현장도 원상 복구된 상태였다. 돌파구는 사체검안서였다. 사체검안서에 급성뇌종창(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생기는 뇌부종)과 피해자 B씨의 팔에 주사 흔적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적혀 있던 것이다. 이는 니코틴을 혈관 내 대량 투여해 급성 니코틴 중독사로 이르렀다는 주요 판단 근거가 됐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살인 계획이 담긴 음성 녹취와 함께, 니코틴을 이용한 살해 방법과 유사 사건을 검색한 기록이 발견되며 덜미를 잡혔다. 이 과정에서 [앵커]대선이 끝난 지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철 지난 음모론들인데, 어찌 된 일인지 선거관리위원회는 이걸 철거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이세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기자]대낮 도심 한복판 횡단보도 옆 인도입니다.대선을 통해 선출된 현직 대통령의 얼굴 옆으로 "중국공산당과 선관위가 만들어준 가짜 대통령"이라고 쓴 현수막이 버젓이 내걸려 있습니다.하단엔 "철거 시 정당법에 따라 처벌된다"는 경고까지 적혀 있습니다.나와 있는 QR코드를 찍어 봤더니 한 웹사이트로 연결됩니다.최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려다 실패한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의 주장부터 중국인이 우리 대선에 투표한 인증 사진이란 정체불명의 게시물까지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가득합니다.이렇게 '부정선거 주범을 수배합니다' 같은 현수막이 도심 한복판에 걸려 있습니다.이 앞을 지나는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인근 대학교 학생 : 학교 앞에서 이렇게 하면 잘못된 인식 같은 것 심어줄 수 있어서, 외국인들이 보면 한국이 민주주의가 아닌가 이런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성은주/경기 용인시 상현동 : 아이들이 봤을 때도 그럼 지금 있는 대통령이 가짜 대통령이냐 질문할 수 있을 것 같고 본인들의 생각을 가지고 현수막까지 걸어 놓고 시민들 다 볼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명백한 허위 주장이지만, 선관위는 철거하기 어렵다고 합니다.선관위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법 조항에 따라 문구의 적정성을 문제 삼아 철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현행법상 선거 기간 중 특정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현수막을 정비하거나 제재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겁니다.이런 틈을 타 부정선거 음모론을 담은 현수막은 전국 주요 교차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독버섯처럼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앵커]저희는 이런 부정선거 현수막들을 대체 누가, 무슨 돈으로 만들고 있는 건지도 추적했습니다. 그랬더니 선관위에 등록된 한 정당이 나왔는데, 이곳은 사무실조차 없었고 현수막을 거는 것 외에는 무슨 일을 하는지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이어서 배양진 기자입니다.[기자]거리를 뒤덮은 부정선거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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