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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Date 25-06-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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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외투를 벗고 있다. 2025.06.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이창환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핵심인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보편지급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 추경안 심사를 위해 임기가 끝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조속히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추경안에 편성될 전망인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보편지급이 당의 일관된 원칙이다. 지난 2월 민주당은 보편 지급 원칙 하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우리 사회 취약계층에게는 추가로 더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고 했다.그는 "지난해 5월 당론 발의했던 민생위기극복특별법에서도 보편지급 원칙 하에 소득 수준에 따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명시했고, 이번 추경에서도 같은 원칙 하에서 규모·대상·방식 등을 협의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편성되는대로 당정 협의를 최종적으로 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민생회복지원금과 지역화폐 등 추경에 담길 주요 사업의 규모와 방식 등 구체적인 사안은 당정이 최종적인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진 의장은 추경안 처리 등을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기획재정위원장·운영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이 조속히 선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진 의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 준비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임기가 종료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하는대로 국회가 심사할 수 있도록 19일 본회의에서 원구성이 완료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김병기 원내대표도 2기 원내지도부의 우선 과제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꼽으며 "소비 내수 진작 효과가 증명됐고 체감이 가능한 민생지원금형태의 추경안을 꼼꼼히 마련해 빠르게 집행하겠다"라고 밝혔다[김화빈, 유성호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유성호 친윤석열계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한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첫 일성으로 "(당내)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포함 당의 전반적인 구조개혁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혁신위 구성을 위해 필수적인 김 비대위원장과의 사전교감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9시 국회 본관에서 당선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국민과 함께 혁신위를 통해 생존을 위한 변화와 쇄신을 추진하겠다"며 "당내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개혁안을 준비해 다시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겠다. 그것이 혁신의 목표"라고 말했다.송 원내대표는 "핵심은 수도권 민심 복원"이라며 "전국적으로 가장 유권자가 많고 지난 대선에서도 참패한 수도권, 특히 인천·경기 지역 민심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정책을 전략적으로 타깃팅하겠다"고 강조했다.김용태 '5대 개혁안'엔 말 아껴... "김용태·송언석, 신속하게 상의할 것"▲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와 유상범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유성호 원내대책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혁신위가 당의 기구이므로 비대위원장의 의결이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고 "(혁신위 구성은) 원내대표가 (전날 원내대표 선출 선거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밝힌 것"이라며 "송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의원들 간의 신속하지만 폭넓은 대화를 통해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혁신위 출범에 관해 김 위원장과 사전교감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혁신위는 (송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던진 비전"이라며 "이제 상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혁신위) 구성은 비대위원장이 결심하셔야 된다"며 "(송 원내대표가 혁신위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김 위원장의 요구나 개혁안을 다 수용하겠다는 뜻인 만큼 혁신위를 포함해 (개혁안을) 어떻게 다룰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의 특별위원회 설치는 당 대표의 권한이다.'인요한 혁신위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