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기후변화는 인류의 위기다. 이제 모두의
Page Info
작성자 sans339
Date 25-08-02 16:50
내용
동두천치과
[편집자주] 기후변화는 인류의 위기다. 이제 모두의 '조별 과제'가 된 이 문제는, 때로 막막하고 자주 어렵다. 우리는 각자 무얼 할 수 있을까. 문화 속 기후·환경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끌고, 나아갈 바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한글생물그림작가 '숨탄것들' 팀이 그린 생물 다양성 주제의 글씨 그림(진관우 작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지쳐 '더워서 죽겠다'는 험한 말이 나오는 계절이다. 사람도 이렇게 더운데, 털 옷까지 입은 동물들은 어떨까. 체온이 다르고 사는 법은 다르겠지만, 변한 기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인류만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다.한글로 동물의 모습을 그려내는 작가팀 'STGD'(숨탄것들)의 작품은 그 질문을 시각적으로 던진다. 늑대의 털, 기린의 무늬, 앵무새의 깃털 하나하나가 모두 글자들로 채워져 있다. 가까이서 보면 무수한 낱말이 보이고, 멀리서 보면 하나의 생명체로 다가온다. 언어로 새긴 자연은 기록에서 그림이 된다.작품 속에는 북극곰과 코뿔소, 여우 등 멸종위기종도 숨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러 동물을 찾아서 눈을 굴리다 보면 '이들이 계속 생존할 수 있을까'하는 묵직한 질문으로 이어진다.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사람은 진관우 작가다. 그는 일상에서 쓰이는 한글로 생명의 형상을 빚어내며 '글자가 곧 생명'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진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언어가 사라지면 문화가 사라지듯, 종(種)이 사라지면 생태계도 무너진다"며 작업의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그의 작업은 한국적 언어성과 지구적 환경 위기를 동시에 드러내는 창으로 평가된다.이런 메시지는 지금 국제사회가 맞닥뜨린 질문과도 맞닿아 있다. 7월 24~31일,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열렸다. 람사르협약은 1971년 이란에서 채택돼 전 세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환경조약으로, 현재 약 170개국이 가입해 있다.이번 총회에서는 2025년부터 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인종, 언어, 직업 등을 근거로 이민자를 단속해온 데 대해 미국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합리적 의심 없는 체포는 위법”이라며 단속 요원의 과도한 권한 행사에 제동을 건 것이다.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 제9순회항소법원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이 발동한 이민 단속 제한 명령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명령 취소를 요청했지만 항소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gestures as he arrives at Lehigh Valley International Airport in Allentown, Pennsylvania, U.S., August 1, 2025. REUTERS/Ken Cedeno 앞서 LA 연방지법은 이민 단속 요원들이 스페인어 사용 여부나 특정 직업군을 이유로 체포하거나 변호사 접견을 차단하는 등의 불법적 행위를 벌였다고 판단해 임시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민법 위반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있을 때만 체포할 수 있으며, 인종이나 언어, 직업은 그 자체로 체포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명확히 규정했다. 항소법원도 “인종이나 언어, 특정 장소 또는 직업과 같은 요소는 단지 일반적 특징일 뿐, 개별 체포의 정당성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법원 심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제한 조치는 유지되며, 당국의 단속 범위도 제한된다.카렌 배스 LA 시장은 이번 결정을 두고 “법치주의와 도시의 승리”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명령이 인종 프로파일링과 불법 단속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치는 지난 6월부터 LA에서 벌어진 대규모 이민 단속과 그에 따른 반발 시위 속에서 나왔다.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는 일부 폭력 사태로 번졌고, 트럼프 행정부는 주 방위군과 해병대까지 투입해 강경 진압에 나서 논란을 빚었다.하지나 (hjina@edaily.co.kr)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