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Open greetings
Open greetings 축하 메시지

백제보 금강

Page Info

작성자 oreo Date 25-06-15 23:33

내용

백제보 금강문화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백제보 전경. 곽우석 기자 "얼마전에 해체 결정을 취소하지 않았나요. 다시 허문다고요?"지난 13일 충남 부여군 백제보 인근의 한 시설하우스 농가. 갑작스런 비에 농작물을 점검하러 나온 농민 김모씨는 "정권 입맛 따라 보의 존폐가 오락가락 하면 국민들은 과연 누굴 믿어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가 바뀌면서 4대강 보를 다시 없앨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제발 이번에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결과를 내놨으면 좋겠다"고 성토했다.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추진된 전국 16개 보의 운명이 하루아침에 논쟁거리가 된 현실을 개탄하고 나선 것이다.백제보, 공주보, 세종보 등 3개 보가 자리한 중부 내륙의 핵심 젖줄인 금강 수계는 정권에 따라 보의 생사(生死)가 '180도', '360도' 뒤바뀌며 주민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백제보 인근 시설하우스 모습. 곽우석 기자 백제보 인근 주민들은 보 해체에 대한 거부감이 무척 강했다. 농사에 주는 이로움이 많다는 것이다.금강과 인접한 주변 시설하우스에선 수박, 애호박, 방울토마토, 멜론 등의 시설작물이 많이 재배된다.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논리다.백제보 금강문화관 전망대에서 만난 이모씨는 "문재인 정부 시절 보 개방으로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농가들이 한바탕 난리가 났다"며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하수 관정을 수없이 뚫었으나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물 부족국가인 만큼 보를 잘 활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주보 전경. 곽우석 기자 반면 '환경보호'를 위해 보를 전면 철거해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도 여전했다.이재명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 공약으로 '4대강 재자연화'를 약속한 만큼, 하루 빨리 공약 실행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공주보 인근에서 만난 김모씨는 "윤석열 정부가 4대강 보에 대한 결정을 뒤집으면서 녹조 등 재앙 위기가 커졌다"며 "국가 물 관리정책이 후퇴하면서 그간 쏟아온 노력과 성과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문재인 정부 시절 해체 결정이 내려졌던 '세종보' 주변에선 환경단체들의 '보 철거 농성'이 수개월째 이어지며 사회적 갈등도 심 12·3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정지됐던 정상외교가 6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면서 국제 외교 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이 대통령 취임 12일 만의 ‘초고속 데뷔전’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열린 이스라엘-이란 공습관련 대통령실 경제안보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지난해 계엄 위기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며 “G7 정상회의 참석은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Democratic Korea is back)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정상 국가화’를 알리기 위해 조속한 ‘데뷔전’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위 실장은 또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 6개월여간 멈춰있던 정상외교의 공백 상태를 해소하고, 정상외교의 복원과 재가동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 외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다자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도 활발히 진행한다. 16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캐나다가 초청하는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브라질·인도·멕시코·남아공·우크라이나 정상이 이번 G7 정상 회의에 초청받았다. 이 대통령은 17일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한다.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확대 세션 전후로는 G7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예상된다. 관심이 쏠리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은 “조율 중”이라고만 했다. 대통령실은 G7 회의 참석에 대해 기대되는 성과로 ▶주요국 정상과의 대면을 통한 조기 신뢰 관계 구축 ▶통상·무역 등 현안 논의 진전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국가 위상 공고화 등 3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