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용문동술집 주 4.5일제 도입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가 커져가는 요즘, 세계 각국의 노동시간과 휴가제도, 직장문화 등 고유한 '워크 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를 소개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다양한 나라들의 독특한 제도와 사회적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한국형 워라밸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도움이 될 만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편집자말>[장소영 기자]▲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페리를 탄 사람들이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작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A는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조금 당황했다. '동료들과 근처 맛집을 찾는 직장인만의 즐거움이 미국에는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점심시간마다 혼자가 되는 일이 어색했다. 눈치를 보니 사무실 안쪽 스낵바에서 도시락을 먹는 동료도 있고 나가서 먹고 오는 동료도 있는 듯한데 저마다 시간도 달랐다. A는 늘 책상에서 피자 한 조각이나 핫도그를 먹으며 업무를 쉬지 않는 한 동료에게 '스몰토크'(짧은 대화)를 걸었다. '사무실 주변에 점심 먹을 만한 맛집 좀 추천해달라'는 말에 동료는 델리 한 곳과 안쪽에 테이블이 있다는 샐러드바를 추천해 주었다. A가 '맛집을 하나 찾았는데 저녁보다는 점심이 더 싸니 여기 다녀오려고 한다'고 했더니 '네가 원하면 어디든 좋지, 그런데 거기 다녀올 시간이 넉넉해?'라는 물음이 돌아왔다.미국에는 50개의 나라가 있다고들 한다. 주 40시간이라는 노동 시간이 연방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주마다 다른 노동법과 규제가 있고 회사와 사업체마다 다른 규칙이 있어 미국의 근로 환경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다. 인플레이션과 악화된 고용시장은 근로 분위기를 냉각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뉴욕의 경우 최장 12주까지 유급 휴가가 있다. 그러나 출산유급휴가는 그보다 짧은 기간을 사측에서 허가 받는 경우가 많고, '출산 전 유급휴가'가 제정(2024년)되고 시행(2025년)된 것도 비교적 최근 일이다. 그것도 주지사가 약속한 40시간의 절반인 20시간만을 보장 받게 되었다. 제도가 훌륭하다고 편집자주 내로라하는 기술 대기업이 태동한 '혁신의 상징' 실리콘밸리. 다양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지만 거주민 중 흑인 비율은 2%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화려한 이름에 가려진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얼굴을 '찐밸리 이야기'에서 만나 보세요. 미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에 있는 마운틴패스 희토류 광산의 2024년 항공사진. 미국 정부는 최근 이 광산을 소유한 MP머티리얼스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중국 측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인해 양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계기가 됐다. MP머티리얼스 제공 최고 41도의 건식 사우나 같은 날씨.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에선 자외선이 그대로 살갗에 내리쬐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한 시간 반가량 고속도로를 달리니, 모래와 자갈 속 점점이 선인장과 마른 풀만 보이는 모하비사막의 황량한 풍경 위로 가지런히 깎인 노천광이 모습을 드러냈다. 자원을 무기화한 중국에 맞서기 위해 미국이 희토류 공급망을 복원하고 있는 현장, 마운틴패스 광산이다.사방은 민둥산. 그늘 하나 없는 곳이지만 보안은 철저했다. 입구 차단기 앞에는 커다란 트럭들이 줄줄이 보안 점검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뒤 보안요원 미구엘 디즈는 "이곳은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다"며 "내가 일하는 동안 어느 언론사도 내부 취재를 허가받은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막아섰다. 어쩔 수 없이 철조망 너머 광산을 바라보며 아쉽게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운틴패스 소재 MP머티리얼스의 희토류 광산 입구가 통제되고 있다. 마운틴패스=박지연 특파원 이곳은 MP머티리얼스(MP)가 운영하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채굴·정제시설이다. 미국뿐 아니라 서반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희토류 생산지로 꼽힌다. MP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희토류 금속과 자석을 생산하는 공장도 갖고 있다. 1965~1995년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은 이 광산이 책임지다시피 했을 정도다. 그러나 대전용문동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