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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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8-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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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故) 임영웅(1934~2024)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6년 만에 다시 소극장 산울림 무대로 돌아온다.극단 산울림은 “소극장 산울림 개관 40주년을 맞아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는 9월10일부터 10월4일까지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1906~1989)의 대표작으로, 실체가 없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방랑자의 모습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소극장 산울림의 개관 40주년 기념작인 고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캐스팅 이미지(사진=극단 산울림). 국내에서는 1969년 임영웅 연출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공연 개막 전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연극은 전석 매진됐다. 이후 50년 동안 약 1500회의 공연을 통해 22만명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작품이다. 1970년 극단 산울림 창단, 1985년 소극장 산울림 개관과도 함께한, 산울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타계한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가는 부조리극의 명쾌한 해석을 제시하며 한국 공연예술계의 큰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았다.극단 산울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임영웅 연출가의 해석을 그대로 담아낼 예정”이라며 “고인이 생전에 남긴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에 대한 세부 내용을 기록해 둔 연출 노트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산울림과 오래 인연을 맺어온 심재찬 연출가를 필두로 그동안 ‘산울림’과 ‘고도’의 역사를 함께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1994년부터 ‘고도’에 참여해 온 배우 이호성이 블라디미르를, 2005년부터 함께했던 배우 박상종이 에스트라공을 맡는다. 포조 역에는 2013년부터 합류한 배우 정나진이, 럭키 역에는 배우 문성복, 소년 역으로는 배우 문다원이 낙점됐다. 무대 박동우, 조명 김종호, 의상 최원, 분장 김유선 등이 참여한다.연극은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전석 6만원이다. 예매 시작은 8월 7일 오후 3시부터다. 2025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사진=극단 산울림 제공). 김미경 (midory@edaily.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 위치한 리하이 밸리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의 시각차가 큰 주한미군 역할 변경을 두고 양국 실무자급 논의가 본격화된다. 그동안 주한미군 역할 변경은 대만 문제 개입 등이 맞물려 있어 이재명 정부가 논의를 꺼려 왔던 사안이다. 게다가 한미동맹 현대화를 두고 양국간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절충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당초 예견됐던 8월 한미정상회담마저 1~2주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한미 관세협상 타결 직후에 정상회담을 2주 내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그렇지만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8일까지 거제 저도 '청해대'로 취임 이후 첫 휴가를 떠났다. 다음주는 광복절 80주년 행사를 겸한 대통령 국민 임명식이 예정돼 있다. 4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현재 실무진 차원에서 의제와 일정, 공동성명 초안 등 세부 현안에 대한 막판 협의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는 한미동맹 현대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북한의 비핵화, 방위비 인상, 관세협상 후속 세부 조치 등 경제·안보 현안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백악관 고위인사들을 만난 뒤 지난 3일 귀국한 조현 장관은 주한미군 역할 변경에 대해 "(방미 기간에) 깊이 들어가지 않았다. 한미 연합태세가 굉장히 중요하고 주한미군의 한반도 평화유지 공헌과 앞으로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그 이상의 것은 실무선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주 방미기간에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앤드류 베이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만남에서 한미 동맹 현대화와 관련된 미국측의 요청을 접했다. 하지만 조 장관은 정확한 한미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 조 장관은 귀국 직후 공항에서 "막판 조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날짜를 아직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 "이달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만 답변했다.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과 관련한 한미간의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당장 8월 중순 한미연합훈련을 두고서 통일부와 국방부조차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대통령이 성급하게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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