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기승인 폭염에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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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8-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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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이파크시티
연인 기승인 폭염에 경남 남해안도 달아 오르고 있다. 경남권 최대 양식 활어 산지인 통영시 산양읍 한 양식장에서 고수온 대응을 위해 양식장 수조 위에 차광막을 씌우고 있다. 김민진 기자 “사람 잡는 폭염인데, 펄펄 끓는 물 속에 갇힌 놈들은 오죽하겠습니까.”3일 오전 9시께 경남권 최대 양식어류 산지인 통영시 산양읍 앞바다. 잔뜩 찌푸린 날씨에 간간히 빗방울까지 떨어지는 데도, 바다 위 양식장에 발을 디딘 순간 숨이 턱 막힌다.피할 공간이라도 있는 육지와 달리 그늘 한 칸 없는 이곳에선 서 있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출하를 앞둔 2년산 조피볼락(우럭) 5000여 마리가 들어찬 수조는 쥐 죽은 듯 고요하다. 표층 수온이 오르자 1도라도 낮은 저층으로 피신한 탓이다.수심 4m 바닷속 온도를 나타내는 수온계엔 28.3도가 찍힌다. 어장주는 속이 타들어 간다. 양식장 전체에 가림막을 두르고 산소발생기도 가동하며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치솟는 수온을 막기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1ha 어장에 든 물고기만 30만여 마리. 지난해 떼죽음 피해를 경험했던 어장주는 당시 악몽이 떠오른 듯 깊은 한숨을 토해낸다. 그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나마 괜찮더니 주말 직전부터 갑자기 올랐다. 열대야처럼 해가 져도 식질 않고, 자정이 돼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해가 없는 오전인데도 이 정도”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통영시 스마트 양식장 수온 정보. 모바일 캡처 보통 양식 어류는 바닷물 온도가 28도를 넘는 고수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시름시름 앓다 폐사해 버린다.통영시가 1~2시간 단위로 제공하는 관내 연안 수온 정보를 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59개 관측지점 평균 수온은 28.4도다. 수심인 얕은 일부 해역은 벌써 사흘째 30도를 웃돌고 있다. 이미 한계점을 지난 셈이다.지난달 중순까지 주춤하던 수온은 지난주 중반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우상향하는 모양새다. 연일 기승인 폭염의 기세에 덩달아 끓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더디게 달아오르는 만큼 더디게 식는 바닷물 특성상 일단 폐사가 시작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겨우 숨이 붙은 것들도 지칠 대로 지친 상태라 후유증을 견디지 못해 3~4일 후 허연 배를 드러낸 채 수면 「 염정아의 한가운데 」 Q : 어느 때보다 염정아를 자주 볼 수 있어 좋은 요즘입니다. 틈틈이 쉬긴 하나요A : 아니요. 전혀 쉬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행복합니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현장도 정말 좋고, 지안이라는 역할도 언제 또 한번 해볼 수 있을까 싶은 귀한 역할이라서요.Q : ‘귀한 역할’이군요A : 모든 게 다 있어요. 편하게 생활 연기를 할 수 있으면서도 감정 연기도 있고, 로맨스도 있고, 모녀 간의 사랑도 있고…. 이걸 한 드라마에서 다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연기자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죠.Q : 2023년 최대 흥행작인 영화 〈밀수〉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는 1년 정도 휴식기가 있었어요. 이렇게 달리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나요A : 아뇨. 저는 쉬고 싶었던 적이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작품이 없을 때 쉬는 거죠. 촬영은 제게 생활이에요. 주부로, 엄마이자 아내로 사는 것도 좋지만 나를 인정해 주는 수많은 사람과 함께 주어진 역할을 해낸다는 게 너무 큰 행복이거든요. 톱과 팬츠 모두 Tod’s. Q :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에 출연했던 이재욱 배우가 염정아, 박준면 두 선배에게 배운 게 너무 많았다고 하더군요. 촬영 환경이 정말 만만치 않은데 아주 사소한 것에도 계속 감사한다면서요A : 저는 그냥 하던 대로 하는 건데 재욱이는 사람 자체가 그런 걸 볼 줄 아는 거예요. 걔가 그런 면이 좀 있어요. 겉으로 어른스러워 보이는 면모까지도 제 눈엔 귀엽지만, 또 마냥 귀여워하기에는 확실히 철든 면이 있죠.Q : 8월 4일 방영을 앞둔 〈첫, 사랑을 위하여〉 속 지안의 어떤 면에 마음이 끌렸나요A : 어려서부터 소외당하고, 힘든 일을 겪은 인물이에요. 그럼에도 참 씩씩하게, 삶의 동력인 딸 효리(최윤지)를 위해 살아온 엄마거든요. 그런 엄마에게 사랑이 찾아오고, 딸과의 관계에서 또 새롭게 깨닫게 되는 사랑도 있어요. 정말 다양한 감정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끌렸죠.Q : 전작 〈갯마을 차차차〉 〈일타 스캔들〉 〈엄마친구아들〉에서 보여줬듯 유제원 감독의 장기는 주연 남녀를 돋보이게 하는 연출인데요. 염정아와 박해준의 ‘케미’는A : 사실 저희 둘의 로맨스 분량은 막 촬영에 들어간 터라 한 번 더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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