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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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8-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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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4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에서 의대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8.0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사직 후 군에 입대한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수련 연속성 보장'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5일 성명서를 내고 "단지 군 복무 이행을 이유로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이탈하게 되는 구조는 명백한 제도적 결함으로 군 입영과 관련한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은 결코 특혜나 특례가 아닌 정당한 권리 요구"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이날까지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인원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한 이후 1년 반 만에 전공의 수련이 재개되는 것이다.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과 병역 문제 등 복귀 관련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일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복귀 전공의와 정부 간 최대 쟁점은 전공의들의 군 입영 문제다. 전공의 단체는 군 입영 문제 외에도 복귀자들이 기존 수련 과정을 온전히 이수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지난해 사직으로 수련 공백이나 지연이 발생했더라도 자격 취득이나 수련 기간에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는 "전공의는 단순한 훈련생이 아니라 미래 의료를 떠받칠 핵심 인력"이라며 사직 후 입대 전공의들에 대한 수련 연속성 보장을 촉구했다.그러면서 "병역의무 이행은 결코 의료인으로서의 미래를 포기해야 하는 사유가 돼서는 안 된다"며 "사직 전공의가 제대 후 원 소속 병원으로 복귀해 수련을 연속할 수 있도록 TO(정원) 보장 및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사직 후 입대한 전공의가 전역할 때 해당 연차 자리가 없어져 복귀가 불가능하거나, 1년차부터 다시 시작하는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수년간의 임상 경험과 사회적 비용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심각한 손실이자 국가적 인력 낭비라는 게 의사회의 진단이다.또 의사회는 입영 전 수련을 중단한 전공의에 대해서도 수련 재개를 위한 '병역 휴직'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지금은 병역의무 수행을 연극 ‘2시 22분’의 음악을 담당한 김태근(오른쪽) 음악감독과 지승준 음향 디자이너. 문호남 기자 막이 오르고 벽 한쪽에 걸린 시계가 새벽 2시 22분을 가리킨다. 이윽고 귀를 찢는 듯한 여자의 비명이 들린다. 비명이 들린 이후부터 1막이 끝날 때까지 관객은 숨도 못 쉰 채 연극에 빠져든다.연극 ‘2시 22분’(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8월 16일까지)은 영국 극작가 대니 로빈스가 쓴 동명 희곡이 원작으로, 스릴러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는 작품이다. 매일 새벽 2시 22분만 되면 집 2층에서 들려오는 기이한 소리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주인공 제니. 연극은 이상 현상을 둘러싸고 제니와 그의 남편 샘, 이들 부부의 집에 초대된 친구 로렌과 벤 네 사람이 벌이는 치열한 논쟁과 심리적 갈등을 풀어간다.여느 스릴러 장르가 그렇듯 이 작품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장치는 다양한 효과음이다. 여성이 울부짖는 듯한 여우 울음소리와 아이 울음소리, 올드 맥도날드 송을 비롯한 음산한 배경음악이 몰입감을 높인다. 작곡에 참여한 김태근 음악감독과 음향 배치 등을 담당한 지승준 음향 디자이너는 “모니터링을 하다가 본 한 젊은 여자 관객은 1막에서 여우 소리가 들린 이후로부터 의자에 잔뜩 움츠리고 앉아 있더라”며 “어떤 장면에서는 의자에서 몸이 5㎝ 뜨면서 깜짝 놀라더라”고 말했다. 연극의 한 장면. 신시컴퍼니 제공 작품의 정체성과 같은 여우 울음소리의 경우 아쟁 등 국악기를 활용해 연출했다. 초연 때는 아쟁만 활용했다면 이번에는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첼로의 긁는 소리도 추가했다.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지나 새벽 2시 22분을 향해 달려가는 시계 소리 역시 공포감을 조성한다. 특히, 극 초반부 시계 화면이 일그러지면서 노이즈가 생기고 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화면과 소리가 어우러지게 맞추는 데에는 음향팀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했다.두 사람은 “연기가 안 되는 동물 소리랑 아기 소리가 가장 구현이 어렵다”며 기존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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