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사람들은 엄청난 재난이 발생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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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5-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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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사람들은 엄청난 재난이 발생하지 않은 것
지구의 사람들은 엄청난 재난이 발생하지 않은 것에 안도하지만 동시에 제이크와 우테 박사가 우주 정거장과 함께 산화한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슬퍼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역시 죽지 않는 법이다. 더치보이에 남아 있던 위성에 탑승하여 가까스로 탈출하는데 성공한 두 사람은 연료 연소 신호를 통해 조난 신호를 보냈고 이를 알아본 지구의 사람들이 보낸 왕복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다. 그리고 다시 지구의 땅을 밟게 된 제이크와 우테 박사는 살아남은 기쁨을 나눈다. 또한 이 엄청난 일을 겪은 제이크와 '맥스'(짐 스터케스) 형제 역시 껄끄러웠던 관계를 청산하고 화해한다.'음모론'이 결합되고 있는 조금은 색다른 느낌의 이야기어쩔 수 없는 익숙함이 느껴지는 <지오스톰>지구 위에 떠 있는 '더치보이'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지오스톰'이 발생할 위기에 처한다. 이를 막기 위해선 우주정거장의 위성 시스템을 재부팅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미 자폭 모드에 돌입한 더치보이였기에 모든 대원들이 철수하고 있다. 이에 '제이크'(제라드 버틀러)는 홀로 자신의 창조물인 더치보이에 남길 자청하여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 그러나 제이크를 홀로 두고 떠날 수 없었던 '우테 박사'(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 역시 그와 함께 남아 재부팅 작업을 완수했고 가까스로 지오스톰의 위기를 막아낸다. 하지만 그래도 더치보이의 자폭은 막을 수 없는 것이었고 거대한 우주정거장은 폭발한다.한편 이 모든 음모의 배후로 가장 의심을 받았던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이었지만 사실 진짜 범인은 따로 있었다. 바로 국무장관 '레너드'(에드 해리스)가 미국의 영향력을 증대하기 위해 이 가공할 음모를 꾸몄고 대통령을 죽인 뒤 자신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려 했던 것이다. 그래서 제이크와 맥스 형제를 이용했지만 끝내 이 모든 일들이 낱낱이 밝혀진다.지구에 발생한 거대한 재앙과 그 앞에 한없이 초라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재난 영화'들은 익숙한 레퍼토리를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지구가 끝나는 날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족과 함께 할 것이다"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만큼 절체절명의 재난 상황과 가족 드라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니까요. 때문에 많은 재난 영화들은 문제를 겪고 있는 가족을 주인공으로 하면서 그들이 재난 상황을 헤쳐가는 과정 속에 다시 화합하는 '감동 코드'를 만들어내곤 하는데 <지오스톰> 역시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지오스톰>은 '형제애'라는 부분이랄까요? 물론 이 역시 가족 코드임에는 동일합니다.오만한 인간들이 언젠가는 초래할지도 모를 암울한 미래에 대한 경고또한 거대한 우박, 찌는 듯한 폭염, 순식간에 얼어붙는 한파, 거대한 건물을 뒤덮을 기세로 닥쳐오는 쓰나미, 도시를 휩쓰는 토네이도 등등 <지오스톰>에서 등장시키고 있는 재난의 모습들 역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사실 영화가 다룰 수 있는 재난 상황이라는 것 또한 한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역시 어쩔 수 없지만 <지오스톰>은 다양한 작품들에서 봤던 여러 재난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모습인 것이죠. 마치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의 느낌이랄까요. 거기에 아날로그적인 '영웅담' 역시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지오스톰>이 취하는 큰 틀은 그동안 많이 봐왔던 재난 영화와 크게 다르다는 느낌까진 받을 수 없습니다.* Geostorm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실제 존재하는 용어는 아닙니다.재난 종합 선물세트, 그리고 역시 등장할 수밖에 없는 영웅"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 "
지구의 사람들은 엄청난 재난이 발생하지 않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