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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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5-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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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이봉주 장로가 지난달 14일 경기도 고양 김영진문학관에서 그가 제작한 유기를 보여주며 방짜기법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 장로는 1983년 작업 도중 쇳조각이 눈에 튀어 한쪽 눈을 잃었다. 방짜유기는 구리 78%, 주석 22%를 합금해 수천 번 망치로 두드려 만드는 전통 금속공예다. 기계로는 흉내 낼 수 없는 고도의 수공 기술로, 현재 이 기법을 보유한 나라는 전 세계에 여섯 곳뿐이다. 그중에서도 그릇을 만드는 기술은 오직 한국에만 전해진다. 대부분 국가는 주로 악기 제작에 이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을 지닌 장인을 ‘유기장’이라 한다. 이봉주 장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기장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이다.지난 3월 100세를 맞은 그는 아직도 현장에서 직접 유기를 만든다. 국민일보는 지난달 14일 경기도 고양 김영진문학관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죽음을 무릅쓰고 월남해 대한민국 최고의 유기장이 되었고 이 방짜기법을 후손에게 전수하기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신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지금도 대한민국을 위해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 일 가운데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앙으로 넘은 38선, 유기의 길을 걷다 이 장로는 평안북도 정주군 방짜유기의 명산지 납청 인근에서 태어났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그는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단 3일 만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학교에 갔더니 김일성 노래를 가르치는 겁니다. 그걸 배울 이유가 없었지요. 그래서 안 갔습니다. 부모님도 당연히 안 보내셨고요.” 북한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점점 어려워졌다. 곧 군대에 징집될 처지였기에 그는 1948년, 죽음을 무릅쓰고 남쪽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다고 한다.“함께 월남하던 사람들이 도중에 탈북하는 사람들의 귀중품을 빼앗는 야적단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북한 경비대인 줄 알고 모두 도망쳤습니다. 저도 도망치다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졌는데 칡넝쿨에 걸려 살았습니다. 그때 ‘하나님,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기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상 격인 바이러스가 팬데믹 5년 전에 이미 나타났으며 팬데믹 진원지로 꼽히는 중국 우한에서 수천㎞ 떨어진 남서부 윈난성과 라오스 북부 일대 박쥐들에서 유행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실험실 유출설'을 반박하는 것이라고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국제학술지 '셀'(Cell)에 영국 에든버러대 주도 국제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와 같은 계통인 박쥐 사베코바이러스의 여러 표본을 토대로 유전체를 분석하고, 재조합을 고려한 계통학적 추론을 적용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확산 경로를 재구성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조상은 수십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나 최근에는 2014년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코로나19가 인간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2019년으로부터 약 5년 전이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가장 가까운 조상은 라오스 북부와 중국 윈난성의 박쥐들에게서 유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라오스 북부와 윈난성은 코로나19의 인간 감염이 처음 확인된 우한에서 약 3000㎞ 떨어져 있다.이는 박쥐의 일반적인 비행 범위를 넘어서는 거리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접적 조상이 되는 박쥐 바이러스가 박쥐 개체군 사이의 정상적인 확산만으로는 인간 감염 출현 위치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연구팀은 "SARS-CoV-2 팬데믹의 진원지가 우한에서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4개 시장 중 하나라는 명백한 증거를 고려하면 SARS-CoV-2의 가장 가까운 추정 조상이나 직접적 조상은 야생·사육 동물 거래를 통해 윈난성이나 주변 지역에서 후베이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이번 연구 논문의 1저자인 조너선 페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