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몸의 배신을 조심하라 3. ‘감정흡혈귀’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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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5-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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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의 배신을 조심하라3. ‘감정흡혈귀’를 조심하라‘야 임마! 내가 네 나이였으면 세상에 못 할 일이 없어’ 50즈음 되면 젊은이들에게 쉽게 이런 말을 내뱉곤 합니다. 당당하게 소리쳤지만 정작 스스로 ‘내 나이에 저걸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쉽게 행동하지 못하는 자신을 마주 보게 됩니다.5. 50세라는 나이를 조심하라젊어서는 또래집단이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수많은 오해와 배신 서운함과 기대의 회오리를 지나고 보니, 이제 친하게 지내야 할 대상은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닫게 됩니다. 마흔 즈음부터 부쩍 느낀 깨달음은 ‘바깥의 사람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과 ‘때론 혼자여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가장 공들여 보내야 할 시간은 ‘나와의 데이트’시간입니다. 당장 시간을 내어 혼자 훌쩍 여행을 떠나보세요. 사소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소중하게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에는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는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쉬우니 ‘병을 좋은 약으로 삼으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병은 단지 죽음을 알리는 소식만을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생명을 연장시켜주며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삶의 양식을 취하라는 경고 메시지와도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내가 내 몸의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의사나 전문가의 조력을 받되, 크고 작은 병을 통해 주변과 자신의 삶을 재해석하는 기회로 삼아보세요.끝으로 ‘세상에 어떤 흔적을 남기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들다보면, ‘이렇게 분주하게 발버둥 치며 살아온들 과연 누가 그걸 기억해 줄까?’하는 허무함이 엄습해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흔적을 남기려 노력한다면, 한정된 우리 삶이 남기는 여운은 오래도록 많은 이들에게 은은히 미치게 될 것입니다.개인도 얼마든지 수십만 명이 시청하는 미디어를 만들 수 있고, 전공을 하지 않은 아마추어도 얼마든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당신만을 위한 연구소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정한 분야에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전문가가 되어보는 것이지요.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는 시대! 여러분 스스로 새로운 직업을 창조해 보는 것입니다. 평소 공부하고 싶은 주제여도 좋고, 실용적인 분야라도 상관없습니다. 나이는 절대 핸디캡이 될 수 없습니다. 학창 시절 의미를 모른 채 공부해야 했던 시기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2. 집단이라는 굴레를 조심하라50부터는 몸은 생각대로 따라와 주지 않고, 심한 경우 몸에 몰아닥친 급격한 변화로 인해 힘겨운 일상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계라 해도 100년 쓸 수 있는 것은 드뭅니다. 그런데 인간은 놀랍게도 관리만 잘하면 이를 100년 가까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50이 되어 급격히 체력이 쇠하거나 병에 걸리는 것은 ‘병의 인과’를 살피라는 말입니다.본 콘텐츠는 도서 ‘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을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쉰 살이 되면 마음 통장을 늘 긍정적이고 풍성한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마음 잔고가 메마르면 세상을 향해 내뿜는 감정이 부정적이고 사악해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투사된 감정들은 고스란히 다시 내게 반사되어 옵니다. 분노, 경멸, 혐오 같은 감정은 누군가 꼴 보기 싫은 짓을 했기 때문에 표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 자기 스스로 그런 감정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외부로 튀어나온 것입니다.50이 넘으면 마음이 쉽게 흘러넘쳐 금세 밖으로 드러납니다. 젊어서는 예쁜 얼굴이나 위장된 미소로 가릴 수 있던 것도 처참하게 세상에 까발려집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음에 있는 것이 고스란히 얼굴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유독 한국인들은 혼자 여행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두려움과 외로움 때문인지 집단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넓고 찬란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은퇴를 하고 나서 주어진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전제되어야 할 것은 바로 ‘혼자서도 잘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러려면 ‘외롭다’는 감정과 잘 지내야 합니다.4. 사악한 마음을 조심하라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불안한 것들이 많아집니다. ‘암에 걸리지는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엄습해오고, ‘재산이 많지 않은데 죽을 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해봅니다. 오늘은 중년 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살펴보려 합니다.염라대왕이 물었습니다. “네 이놈, 너는 인간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다가 왔는고?” 그러자 끌려온 한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열심히 부모님을 봉양하고 처와 자식을 보살피다 왔습니다” 그래! 그건 사람이면 누구나 하는 일이 아니냐! 그런 일 말고 적선(積善)한 일을 말해 보거라! 남자는 머뭇머뭇 거리더니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암만 이리저리 생각해도 착한 일을 한 기억이 전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염라대왕은 이를 보고 호되게 꾸짖으며 “이놈, 너는 살면서 착한 일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느냐?” 그러자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대왕님! 저를 데려오시기 전에 미리 알려 주셨더라면 더 많이 베풀었을 텐데요” 그러자 염라대왕이 버럭 화를 냈습니다. “이놈! 내가 이미 너에게 흰 머리카락으로 경고를 보냈고, 얼굴의 주름살과 크고 작은 병을 주지 않았더냐?”50 정도 되면 부와 권력 명예 등을 이용해 타인을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들은 조종(manipulation) 능력이 매우 뛰어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상대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다룹니다.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을 전염시키고 죄책감이나 열등감 같은 감정을 유발 시킵니다. 일종의 ‘감정 흡혈귀’로 무엇보다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끌고 가는 재주가 뛰어납니다. 때문에 이들에게 잘못 걸려들면 손쉽게 그들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됩니다. 감정 흡혈귀들은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막강한 인맥을 구축하며, 그 바운더리에 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공포 분위기에 조성하는데 능합니다. 이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인간의 욕망을 이해하고 그 욕구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