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빌=AP/뉴시스]급류성 돌발 홍수로 캠핑장이 떠내려가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미 텍사스 주 과달루페 강가에서 4일(현지시각) 한 남성이 피해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2025.07.06. [커빌( 미 텍사스주)=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텍사스 주 산악지대인 힐 컨트리에서 4일(현지시각) 발생한 급류성 홍수로 최소 13명이 사망했으며 소녀들의 여름캠프에서 20여명이 실종된 가운데 당국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힐 컨트리에는 텍사스 전역에서 수 쳔 명의 아동들이 매년 찾는 여름 캠프들이 곳곳에 있다.7월4일 독립기념일 휴가를 앞두고 이 곳 과달루페강 부근의 친구집에 머물고 있던 크리스토퍼 플라워스(44)는 이번 홍수 전에 아무런 기상 주의보나 경보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몇 시간 뒤 잠이 깨어 어둠속에서 전기 소켓들이 튀고 있는 가운데 방에서 발목 깊이의 물속을 헤쳐나와야 했다. 가족들은 모두 아홉명이 다락방 위로 끼여 들어갔다. 그 때에는 모든 전화기가 요란하게 경보를 울리기 시작했지만, 5일 언제쯤 그런 혼란이 시작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주민들은 외부 경보가 필요했다. 토네이도 경보처럼 당국에서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당장 대피하라는 경보를 해 줘야 한다"고 플라워스는 말했다. 이날 새벽 힐 컨트리 지역에는 금요일인 4일 새벽부터 몇 시간 동안 수개월 치의 강수량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커 카운티 중심부에는 몇 시간 동안 최대 25c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과달루페 강에서 급류성 홍수가 발생하면서 현지 주민들이 가족, 친지, 당국에 긴급구조 요청을 쏟아 냈다.힐 컨트리에서는 최소 32명이 숨졌다고 4일 당국이 발표했다. 아직 숫자가 불확실한 실종자도 많이 발생했다. 아직 실종상태인 사람들 가운데에는 커 카운티의 강변에 있는 한 기독교 여름 캠핑장 캠프 미스틱에 와 있던 여학생 27명도 포함되어 있다. 이 곳은 사망자의 시신들 대부분이 발견된 곳이다. 하지만 최근 텍사스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당국은 왜 강가를 따라 즐비하게 마련되어 있는 여름 캠핑장의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 좀더 빨리 경보와 함께 대피 명령을 내【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정현순 기자] 일단 썰어 놓은 오이지의 맛을 봤다. 약간 짭짤한 맛이 나는 것이 생각하는 맛과 별반 차이가 없어 안심되었다. 오이지는 약간 짠맛을 내야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야 오이지에 물을 타서 먹으면 간이 적절하게 맞기 때문이다.작년까지만 해도 소금물을 끓여서 한소끔 식힌 후 오이에 부어 오이지를 담갔는데 올해는 물 없이 담근 오이지가 처음이라 그 맛이 궁금했다. ▲ 오이지시원한 얼음, 초록의 풋고추, 빨간 고추가루, 오이지ⓒ 정현순 예전에는 긴 장마로 장보기가 불편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준비해 놓는 밑반찬의 한 가지로 꼭 담가 놓던 필수 음식이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장마 시기가 따로 정해지지 않아도 오이지는 꼭 담그고 있기도 하다. 요즘은 밑반찬의 용도보다는 남편 때문이다. 남편은 사시사철 국이나 찌개가 있어야 밥이 넘어간다고 한다. 오이지를 담가 놓으면 여름철에 국물이 있는 국이나 찌개를 끓여야 하는 불편함도 가끔은 덜 수도 있고 상해서 버리는 확률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오이지를 꼭 담그는 것이다. 한번 담가놓으면 한동안은 국 걱정을 덜 수도 있고, 오이는 수분과 칼륨이 많아 갈증 해소를 돕고 체내 노폐물도 배출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비타민C도 있다고 하니 더운 여름철에는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고 있기도 하다. 유튜브를 보다가 물 없이 담그는 오이지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새로웠다. 영상을 보니 방법도 쉽고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해볼 만했다. 그렇지 않아도 오이지를 담가야 하는데 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을 때였다. 마침 집에 오이도 여러 개 있어 바로 담그기로 했다. ▲ 베이킹소다로 씻는 오이상처나지 않게 소금 대신 베이킹소다로 오이를 씻어준다ⓒ 정현순▲ 오이지 만들기물 없이 설탕, 소금, 식초만 넣고 오이지만들기ⓒ 정현순 재료 준비는 오이, 베이킹소다, 소금, 설탕, 식초가 전부였다. 이렇게 더운 날 소금물을 끓이지 않는 것만 해도 새롭고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