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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남 여사 이름 딴 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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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Date 25-05-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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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남 여사 이름 딴 기금 조성궂은일 용역 여성 근로자 챙겨김무환(왼쪽) 전 포항공대 총장과 부인인 고 유정남 여사. 본인 제공“먼저 떠난 아내의 뜻을 평생 기리고자 기금을 조성했습니다.”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무환 전 포항공대 총장은 대학에 1억원을 출연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포항공대는 지난달 그가 출연한 기금으로 1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김 전 총장 부인 유정남 여사의 이름을 딴 ‘정남감사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으로 매년 12월 3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복지회 및 청소 용역업체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에게 ‘정남감사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김 전 총장은 “총장 재임 시절 아내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을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해 주는 분들을 챙겨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며 “직접 명절 선물을 챙기고 총장 공관으로 초대해 애로 사항을 듣는 등 아내가 몸소 실천한 그 뜻을 이어 나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근로자들은 학생들의 원활한 대학 생활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매년 개교기념일에 다양한 시상식을 하지만 그들에 대한 시상은 없었다”며 “시상을 통해 학내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했다”고 했다.아내를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김 전 총장은 지금까지도 학교를 방문할 때면 여성 근로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김 전 총장은 “퇴임 당시 거창한 행사 대신 아내와 함께 작은 파티를 열었다”며 “그분들이 직접 만든 빵을 선물받으면서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끝으로 김 전 총장은 “항상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주변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과 봉사 정신이 학교에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2023년 퇴임했다.유정남 여사 이름 딴 기금 조성궂은일 용역 여성 근로자 챙겨김무환(왼쪽) 전 포항공대 총장과 부인인 고 유정남 여사. 본인 제공“먼저 떠난 아내의 뜻을 평생 기리고자 기금을 조성했습니다.”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무환 전 포항공대 총장은 대학에 1억원을 출연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포항공대는 지난달 그가 출연한 기금으로 1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김 전 총장 부인 유정남 여사의 이름을 딴 ‘정남감사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으로 매년 12월 3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복지회 및 청소 용역업체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에게 ‘정남감사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김 전 총장은 “총장 재임 시절 아내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을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해 주는 분들을 챙겨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며 “직접 명절 선물을 챙기고 총장 공관으로 초대해 애로 사항을 듣는 등 아내가 몸소 실천한 그 뜻을 이어 나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근로자들은 학생들의 원활한 대학 생활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매년 개교기념일에 다양한 시상식을 하지만 그들에 대한 시상은 없었다”며 “시상을 통해 학내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했다”고 했다.아내를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김 전 총장은 지금까지도 학교를 방문할 때면 여성 근로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김 전 총장은 “퇴임 당시 거창한 행사 대신 아내와 함께 작은 파티를 열었다”며 “그분들이 직접 만든 빵을 선물받으면서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끝으로 김 전 총장은 “항상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주변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과 봉사 정신이 학교에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2023년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