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사진: 동아오스카 광고
손예진 (사진: 동아오스카 광고 화면 캡처)이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손예진은 단숨에 ‘포카리걸’ 계보의 정점에 올랐다. 대중은 그녀에게 ‘청순미의 대명사’라는 수식어를 붙였고, 산토리니는 CF 배경지로 유명세를 탔다. 광고와 함께 흘러나온 CM송 역시 이후 수년간 이 음료를 상징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CM송은 인디밴드 ‘두번째 달’이 자신들의 곡 ‘블루 브리즈 블로우’를 콘셉트에 맞게 편곡하고, 가수 정여진이 불러 청량감을 더했다.실제로 이 음료 광고는 시대별로 ‘그해의 유망주’를 대변해 왔다. 김혜수, 고현정, 한지민, 박신혜, 문채원 등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이 광고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역대 포카리걸 중 누가 최고냐는 질문엔 여전히 손예진이 가장 많이 언급된다. “전지현=머릿결 샴푸, 손예진=파란 음료”라는 공식은 지금도 유효하다.(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역대 CF모델 김혜수, 고현정, 박신혜, 한지민여름이 오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노래 한 줄. 그리고 하얀 원피스를 입고 파란 하늘 아래를 달리는 한 여배우의 모습. 이 광고 한 편으로 ‘청순’이라는 단어가 이름 앞에 붙었다. 바로 손예진의 파란색 음료 CF 이야기다.샴푸 광고 속 전지현과 손예진2001년, 이제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신예 손예진은 생애 첫 메이저 광고 모델로 이 음료를 만났다. 촬영지는 그리스 산토리니. 하늘과 바다가 경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푸르던 풍경 속에서, 흰 원피스를 입은 손예진이 환하게 웃으며 달렸다. CF 속 그녀는 말 그대로 '청순 그 자체'였다.손예진 (사진: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흔히 CF는 빠르게 소비되고 잊히는 장르다. 하지만 손예진의 이 광고는 예외였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름이 오면 포카리송이 흘러나오면, 사람들은 그 광고를 기억해 낸다.푸른 지중해, 눈부신 햇살, 하얀 벽, 그리고 손예진. 그 모든 것이 어우러졌던 한 편의 광고는, 지금도 우리 마음속 ‘여름’의 얼굴로 남아 있다.나우무비 에디터 썸머[글쓴이 :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황정아 국회의원실 대전 지역 시민사회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국회의원이 발의한 '소형모듈원자로(SMR) 특별법'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대전탈핵공동행동은 7월 8일 발표한 공식 논평에서 "RE100을 언급하며 SMR을 추진하는 것은 기후위기를 명분 삼은 원전 확대일 뿐"이라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논평에 따르면 황정아 의원은 지난 7일 <동아사이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RE100이 세계적 추세이나 지금 당장은 원자력 없이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SMR 특별법 발의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대전탈핵공동행동은 이를 "명백한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RE100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이며, 원자력은 그 정의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SMR은 상용화되지 않았고, 수많은 안전성과 경제성 문제를 안고 있는 실험적 기술이다. 이를 기후위기의 해법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조용준 대전환경운동연합 국장은 이날 논평 발표와 관련해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할 이 시점에, 검증되지 않은 소형 원자로 기술에 특별법까지 만들어 지원하겠다는 것은 탈원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 시민들은 핵기술의 실험대상이 아니다. 시민의 안전을 배제한 정책은 결코 정의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대전탈핵공동행동은 특히 황 의원이 지역구인 유성구에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와 SMR용 핵연료 관련 연구시설(ARA 연구동)이 위치한 점을 지적하며,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졸속 추진된 법안은 특정 이익집단의 논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논평은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가운데에도 SMR 기술개발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핵진흥 예산은 지속적으로 지원돼 왔다"며 "그럼에도 황 의원이 과학기술 생태계 복원을 명분으로 원전 육성을 밀어붙이는 것은 모순이자 궤변"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논평에서 ▲황정아 의원의 SMR 특별법 철회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원자력 중심 에너지 정책 재검토 ▲탈핵·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정책 수립을 촉구하며, "기
손예진 (사진: 동아오스카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