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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6000억… 3분기엔 8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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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Date 25-07-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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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6000억… 3분기엔 8조 전망삼성전자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다. 2분기 삼성전자 실적 부진은 예상됐지만 이보다 더 나쁜 ‘어닝 쇼크’였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09% 감소한 74조원, 영업이익은 55.9% 감소한 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증권업계가 예상한 영업이익은 6조원 정도였다. 인공지능(AI) 칩에 들어가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 하락과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에 따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라인의 가동률 하락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다. 여기에 환율 하락과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전쟁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가전 판매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그래픽=양진경 스텝 꼬인 반도체삼성전자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으로 실적의 절반 이상을 담당해 온 반도체 부진 탓이 컸다. 사업 부문별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2분기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작년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조4000억원이었다.그래픽=양진경AI 시대에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GPU가 탑재된 AI 가속기용 HBM을 아직 엔비디아에 납품하지 못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2~3위인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 중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대처가 늦었고, (실적이 좋은 시기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한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30년 넘게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앞섰다.대만의 TSMC 추격을 목표로 내세우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던 파운드리 사업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이하 공정에서 낮은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TSMC와 격차는4조6000억… 3분기엔 8조 전망삼성전자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다. 2분기 삼성전자 실적 부진은 예상됐지만 이보다 더 나쁜 ‘어닝 쇼크’였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09% 감소한 74조원, 영업이익은 55.9% 감소한 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증권업계가 예상한 영업이익은 6조원 정도였다. 인공지능(AI) 칩에 들어가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 하락과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에 따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라인의 가동률 하락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다. 여기에 환율 하락과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전쟁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가전 판매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그래픽=양진경 스텝 꼬인 반도체삼성전자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으로 실적의 절반 이상을 담당해 온 반도체 부진 탓이 컸다. 사업 부문별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2분기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작년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조4000억원이었다.그래픽=양진경AI 시대에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GPU가 탑재된 AI 가속기용 HBM을 아직 엔비디아에 납품하지 못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2~3위인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 중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대처가 늦었고, (실적이 좋은 시기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한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30년 넘게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앞섰다.대만의 TSMC 추격을 목표로 내세우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던 파운드리 사업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이하 공정에서 낮은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TSMC와 격차는 오히려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