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Open greetings
Open greetings 축하 메시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

Page Info

작성자 ajfoooo Date 25-05-26 14:42

내용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포구 일원에서 해녀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폭싹 속아져도 투표 해야주게(합시다)' 캠페인을 펼쳤다. 제주도선관위 제공 제주도는 대통령 선거의 풍향계로 꼽힌다. 2022년 20대 대선을 제외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35년간 7명의 대통령을 모두 적중시키는 족집게 투표가 이어졌다.제주도민들은 지역주의 대결이나 정치 연고주의를 고집하지 않으면서 대선의 나침반이 돼 왔다.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네거티브 선거전이 아닌 민생 경제를 살리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정책과 공약 대결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귀포시 대천동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강규호씨(47)는 "농사는 하늘이 반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작년에 장마와 폭염으로 레드향은 열매가 터지고, 한라봉과 천혜향은 산도가 늦게 빠지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호소했다.강씨는 "대선 후보들은 기후 위기의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것 같다"며 "생명산업인 농업이 안정적이고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전문가와 농업전문가, 데이터전문가를 통합한 전문적인 농업정책 부서를 설립해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제주시 구좌읍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이성우씨(36)는 "지역 농산물로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로컬 브랜드와 협업을 하지만, 우리나라 관광정책은 대기업 리조트나 대규모 투자를 위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날이 갈수록 규제가 까다로워지는데, 행정 절차 간소화와 관광업을 위한 전문 정책 창구를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제주관광도 무너진다. 이런 현실을 제대로 아는 후보에 투표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포구 일원에서 해녀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6월 3일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홍보했다. 제주도선관위 제공 제주시 일도2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철씨(68)는 "무너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정책을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중요한 민생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그는 "장사를 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가게가 크고 종업원이 많다는 이유로 정책 지원에서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어렵고 힘든 것은 자영업자 누 다련장로켓(MLRS)이 사격 장면. /육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24일(현지 시각)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 연설에서 “미국이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게 주된 고려 사항이었던 날은 끝났다”면서 “우린 미국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당장 주한미군 등 해외 주둔 미군이 철수하지는 않겠지만, 큰 틀에서 미국이란 ‘21세기 패권국가’가 앞으로 어떻게 대외 정책을 펴나갈지를 보여줍니다.트럼프의 거친 언변에 집착해 그를 조롱하는 식으로만 바라보면, 미 행정부 대외 정책의 흐름을 놓칠 수 있습니다.‘미국 우선주의’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긴 하지만 따져보면 전임 바이든 행정부, 그리고 트럼프 1기 이전 오바마 행정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방법론만 좀 달랐지만 방향성은 같았습니다. 일례로 중동에서 미군을 빼기로 한 장본인은 오바마이지요. 내세우는 명분은 아프간, 이라크에서 벌인 미국의 전쟁은 정당성이 부족했다는 것이었지만, 기저에는 중동 주둔에 드는 천문학적인 재정에 대한 부담, 그리고 계속되는 사상자 등으로 인한 국내 여론 악화였습니다.‘왜 밑 빠진 독 같은 중동에 우리 세금을 계속 갖다 붓느냐’ ‘그 돈으로 내수 시장이나 살려라’라는 지적이 잇따라 미국 우선주의적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오바마는 트럼프보다도 먼저 독일 등 나토 동맹국들에 방위비를 인상하라는 압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후임인 트럼프가 인상 폭을 더 높게 잡고 동맹에 거칠게 ‘내놓으라’고 해서 꼭 트럼프만 그러는 것 같고 다른 미 대통령은 안 그런 거 같지만 10여 년 전부터 미국은 ‘세계 경찰’ 역할을 하는 데 버거움을 느껴왔습니다.이런 흐름을 볼 때 미국이 주한 미군의 역할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6·25전쟁 정전(停戰) 이후 이른바 ‘인계철선(引繼鐵線·Tripwire)’이라는 주한 미군의 대북(對北) 억제 역할을 ‘중국 앞 항공모함’이라는 미 인도·태평양 전략의 대중(對中) 견제로 확장시키려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