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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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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Date 25-07-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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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4일 만에 재구속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조은석 특별검사(내란특검 특검) 사무실 앞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후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정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형사재판에 불출석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 여사·해병대원) 수사가 야권 인사 전반으로 확산되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실천적 조치가 없는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 재구속 후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짧은 입장만 남긴 채 침묵을 지키고 있고, 친윤계 등 구주류 의원들도 입을 닫았다.11일에는 해병대원 특검팀이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임 의원 사무실 앞으로 모이라고 공지했고,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 20여 명이 현장에 모였다. 앞서 윤상현 의원 자택·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특검 수사가 야권 핵심 인사 전반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강제 구인과 출장 조사 등 고강도 수사도 예고된 상태다.민주당은 사정당국과 보조를 맞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 가능성을 언급했고, '내란범 배출 정당의 국고보조금 지원 중단'을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도 발의했다. "야당 탄압" 외치지만… 특검 칼날 앞 나서기 꺼리는 의원들당 지도부는 "이럴 때일수록 똘똘 뭉쳐야 한다"며 특검 대응 전담기구 설치를 예고했지만, 여론전 외엔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다. 기구 구성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중진 의원들이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리며 구성 자체가 지지부진하다는 후문이다.특검 1순위로 지목된 의원들은 함구하고 있고, 다른 의원들 역시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피의자로 지목된 한 야권 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특검으로부터) 아직 연락받은 건 없다"고 짧게 말했다.한 세종시에 사는 오주희(30)·고요한(38) 부부는 생후 8개월 된 세 쌍둥이 은하(딸)·우주(아들)·은별(딸) 남매를 키우고 있다. 4년 7개월간의 연애 끝에 지난 2023년 6월 결혼한 이 부부가 당초 세웠던 ‘가족계획’은 아이 하나와 강아지 한 마리였다. 그런 부부에게 세 쌍둥이가 찾아온 것은 결혼 9개월여 만인 작년 3월. 자연 임신으로 세 쌍둥이가 생길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만큼 처음엔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남편 고씨는 “과연 아내가 건강하게 세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을까, 우리 부부가 아이 셋을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걱정부터 했다”고 회상했다. 아내 오씨 역시 “솔직히 ‘가족계획’보다 아이를 더 갖고 싶다는 마음이 있긴 했지만, 병원에서 처음 세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말을 들었을 땐 ‘아니,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했다. 지난달 7일 오주희(뒷줄 오른쪽)·고요한 부부가 세쌍둥이인 우주, 은별, 은하(앞줄 왼쪽부터)를 유모차에 태우고 국립세종수목원으로 나들이 갔을 때 모습. 남편 고씨는 "세쌍둥이를 키운다고 하면 사람들로부터‘정말 힘들겠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물론 힘든 것도 있지만 아이들이 주는 행복감은 이보다 훨씬 크다"고 했다. /오주희씨 제공 하지만 걱정도 잠시. 부부는 “세 쌍둥이는 우리에게 찾아온 축복”이라며 서로 독려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오씨는 “걱정하던 나한테 남편이 ‘내 몸을 갈아서라도 최선을 다할 테니 잘 키워보자’고 말해준 것이 정말로 큰 힘이 됐다”고 했다.실제로 프리랜서 IT(정보기술) 개발자였던 남편은 아내가 임신 3개월 됐을 때부터 아예 일을 그만두고 출산 준비 뒷바라지에 ‘올인(다 걸기)’했다. 한여름에 딸기와 귤을 사러 돌아다녔고, 빵집 마감 시각 10분 전에 다급히 달려가 한 아름 사 오기도 했다. 남편은 “임신 중에는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그래서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아내 오씨는 “여자는 임신 기간에 남편이 조금이라도 못 해주면 그 기억이 평생 간다는데, 저는 남편이 너무 잘해줘서 그런 기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