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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미국이 농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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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Date 25-07-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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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미국이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관세 협상 카드로 내놓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먹거리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폭염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이른바 '히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자세한 내용,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질문 1> 시한을 보름 앞둔 한미 관세 협상부터 짚어볼게요. 미국이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압박 중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미국산 쌀 수입 할당 확대와 같은 요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도 쌀 개방 압력을 심하게 받고 있고, 유럽연합과 인도 등도 농산물 문제로 관세 협상에서 막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이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거세게 압박하는 이유가 뭔가요?<질문 2> 미국은 특히 “한국에만 있는 규제”라며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금지 규제 완화를 끌어내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전 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인데, 그럼에도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를 압박하는 이유가 뭘까요?<질문 3> 대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어제(14일) 한미 협의 경과를 설명하며 "우리 농산물의 산업 경쟁력도 이제 강화됐다”라면서, ”농산물도 이제는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 카드로 농산물 분야 일부를 미국에 양보할 수 있다고 보실까요?<질문 4> 농민단체와 축산업계는 즉각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미 한미 FTA 체결 당시 미국산 소고기와 농산물 등을 개방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한 차례 겪은 바 있기도 하잖아요. 정부에서도 실리와 전략 사이에서 고민이 상당할 듯한데요. 뾰족한 수가 없을까요?<질문 5> 주제를 바꿔볼게요. 여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이 수박인데요. 요즘 수박을 사려다가도 가격을 보고 멈칫하게 됩니다. 제철 과일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작년보다 40% 넘게 올랐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가격이 뛴 건가요?<질문 6> 폭염에 가격이 뛴 건 수박뿐만이 아닙니다. 기온이 1도 오를 때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최대 0.5%포인트 올라가고, 그 영향은 반년가량 이어진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폭염이 길어질수록 물가 상승 압력도 더 오래 간다는 건데요. 아 21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기획 전시 〈스펙트럼: 겹겹의 색, 하나의 결〉이 열린다. /류민기 기자 죽음을 향해 가는 듯하면서 탄생을 약속한다. 사라질 듯하면서 사라지지 않는다. 어둡지만 어둡지 않다. 빛과 어둠, 존재와 무존재가 날줄과 씨줄처럼 엮인 작품들을 감상하다가 어느덧 캔버스를 채운 우리말과 색의 향연 속으로 들어간다. 이번에는 두 작가의 작품 세계가 직조된다.사천미술관은 21일까지 기획 전시 〈스펙트럼: 겹겹의 색, 하나의 결〉을 연다.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정체성과 다양성을 예술적으로 조명하는 기획전 중 첫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배길효·알렉서스 스틴슨(Alyxis Stinson) 작가가 참여한다. 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작가로서 다시 세상에 손을 내민다. 진양(盡陽)과 공허(空虛)에 천착했던 작가는 '나무의 몸', '지의(地衣)', '녹슨 철판'을 포착한 작품 19점을 통해 '겹'과 '결'을 탐구한다. 전시장에 걸린 '침잠' 시리즈는 겹겹의 나무껍질과 몸통의 결을 통해 소멸이 아닌 하나의 존재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의' 시리즈는 뿌리를 내리고 결을 따라 퍼져나가는 겹겹의 지의를 통해 사라질 듯하면서 사라지지 않는 생의 확장을 보여준다. 'COSMOS' 시리즈는 겹겹이 녹슨 철판 그리고 무질서와 질서가 혼재된 녹의 결을 통해 종말과 탄생의 순환을 보여준다. 배길효 작 '지의'. /류민기 기자 알렉서스 스틴슨 작가는 미국 출신 화가로 2018년부터 사천에 머무르며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 특히 경남에서 겹겹이 경험한 삶에 대한 헌사를 우리말로 작품화했다. 작가는 '전화 통화', '쌔리라' 등 8개의 작품에서 어휘마다 크기와 색채를 달리하며 경남 생활의 '결'을 담았다. 음식과 관련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후라이드 치킨에게'에서 그는 '내 생각엔 넌 천국에서 온 거 같아'라는 등 찬사를 늘어놓더니 '그만 쓰고 먹으러 갈꺼야'라며 끝을 맺는다. 노란색 바탕 캔버스에 빨강·주황·파랑으로 풀어 관람객 구미를 당기게 만든다. '고춧가루'에서는 빨간색 바탕 캔버스에 '고추가루 뿌리지마 고춧가루 너무매워'라고 표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