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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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6-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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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208) 공황장애[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코미디언 이경규가 24일 오후 11시 45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약물 운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평소와 같은 출근길, 갑자기 심장이 터질 듯 뛰고 숨을 깊게 들이쉬어도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 같은 답답함이 밀려온다. 손발은 저리고 어지럼증이 느껴지며 곧 쓰러질 것 같은 불안과 함께 '이대로 죽는 건 아닐까' 하는 공포가 엄습한다. 증상이 잦아든 후 병원을 찾아 온갖 검사를 받아보지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바로 '공황장애' 이야기다.과거에는 연예인들이 겪는 극단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주로 언급되던 '공황장애'가 이제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다.최근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8년 18만 2725명이었던 공황장애 진료 인원은 매년 증가해 2023년 24만 7061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약 677명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상황이다. 공황장애는 더 이상 특정 직업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정신건강 질환이 됐다.공황장애는 특별한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공황발작을 주요 증상으로 한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가쁘며 △가슴 통증 △어지럼증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런 과정에서 대부분은 극심한 불안감 또는 공포감을 느낀다. 발작은 보통 10분 이내로 절정에 이르고 이후 서서히 사그라들지만, 문제는 이후에 남는 '예기불안'이다. 환자들은 이전에 겪었던 발작이 다시 일어날까 두려워 발작을 겪었던 장소나 비슷한 상황을 피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피 대상이 늘어나고, 일상생활 전반이 제한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공황장애를 명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신체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은 심근경색, 천식, 폐색전증 등과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208) 공황장애[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코미디언 이경규가 24일 오후 11시 45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약물 운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평소와 같은 출근길, 갑자기 심장이 터질 듯 뛰고 숨을 깊게 들이쉬어도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 같은 답답함이 밀려온다. 손발은 저리고 어지럼증이 느껴지며 곧 쓰러질 것 같은 불안과 함께 '이대로 죽는 건 아닐까' 하는 공포가 엄습한다. 증상이 잦아든 후 병원을 찾아 온갖 검사를 받아보지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바로 '공황장애' 이야기다.과거에는 연예인들이 겪는 극단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주로 언급되던 '공황장애'가 이제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다.최근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8년 18만 2725명이었던 공황장애 진료 인원은 매년 증가해 2023년 24만 7061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약 677명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상황이다. 공황장애는 더 이상 특정 직업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정신건강 질환이 됐다.공황장애는 특별한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공황발작을 주요 증상으로 한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가쁘며 △가슴 통증 △어지럼증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런 과정에서 대부분은 극심한 불안감 또는 공포감을 느낀다. 발작은 보통 10분 이내로 절정에 이르고 이후 서서히 사그라들지만, 문제는 이후에 남는 '예기불안'이다. 환자들은 이전에 겪었던 발작이 다시 일어날까 두려워 발작을 겪었던 장소나 비슷한 상황을 피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피 대상이 늘어나고, 일상생활 전반이 제한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공황장애를 명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신체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은 심근경색, 천식, 폐색전증 등과 증상이 유사하다. 실제 대부분의 환자는 처음 내과나 응급실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