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집행부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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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Date 25-06-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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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집행부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의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블로터 DB삼성전자 내 최대 노동 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최근 조직 내분을 겪고 있는 가운데임기 9개월 가량을 남긴 집행부가 전원 사임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이번 사임으로 인한 리더십공백 등 불안정한 노조 내부 사정에 따라 당초 노사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달까지 마련하기로 한 성과급 제도 및 복리후생 개선안 도출에도 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최근 조합홈페이지에 '3기 임원 사임 입장문'을 게재하고 "임원 전원은 지난 4일부로 임기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내년 임금 교섭 및 제 4기 위원장 선거 일정이 겹치는 상황에서 새로운 집행부가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물러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기존 3기 임원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으며, 4기 선거는 올해 9월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임의 주 요인은최근집행부와 사측의'2025년 임금·단체협약' 이면합의 의혹으로불거진 노조 내부 갈등이 꼽힌다.앞서 노사는 지난 3월 평균 임금 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자사주 30주 전 직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선 집행부가 일부 노조 간부(전임자) 대상의 임금인상률을 포함한 임금 단체협약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며의혹이 제기됐다.이후 임단협 체결 과정에서집행부가 사측과 별도 합의를 통해 상임집행부를 대상으로 성과인상률을 더 높게 책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조 내에서 내홍이 빚어졌다. 이들의 인상률은 6.2%로 알려진다.지난 4월 경기도 기흥나노파크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개선 TF 킥오프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에 집행부는"새로운 집행부 모집과 조합 힘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조합원들의 노조 탈퇴와 내부 반발이 이어졌다. 실제지난 3월 3만6000여명이였던조합원 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3만600명으로 급감했다.새 집행부 출범까지 3개월 이상 남은 만큼 전삼노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조합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장미선 전삼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집행부는 조합 내 신뢰와 소통이 크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집행부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의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블로터 DB삼성전자 내 최대 노동 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최근 조직 내분을 겪고 있는 가운데임기 9개월 가량을 남긴 집행부가 전원 사임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이번 사임으로 인한 리더십공백 등 불안정한 노조 내부 사정에 따라 당초 노사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달까지 마련하기로 한 성과급 제도 및 복리후생 개선안 도출에도 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최근 조합홈페이지에 '3기 임원 사임 입장문'을 게재하고 "임원 전원은 지난 4일부로 임기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내년 임금 교섭 및 제 4기 위원장 선거 일정이 겹치는 상황에서 새로운 집행부가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물러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기존 3기 임원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으며, 4기 선거는 올해 9월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임의 주 요인은최근집행부와 사측의'2025년 임금·단체협약' 이면합의 의혹으로불거진 노조 내부 갈등이 꼽힌다.앞서 노사는 지난 3월 평균 임금 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자사주 30주 전 직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선 집행부가 일부 노조 간부(전임자) 대상의 임금인상률을 포함한 임금 단체협약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며의혹이 제기됐다.이후 임단협 체결 과정에서집행부가 사측과 별도 합의를 통해 상임집행부를 대상으로 성과인상률을 더 높게 책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조 내에서 내홍이 빚어졌다. 이들의 인상률은 6.2%로 알려진다.지난 4월 경기도 기흥나노파크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개선 TF 킥오프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에 집행부는"새로운 집행부 모집과 조합 힘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조합원들의 노조 탈퇴와 내부 반발이 이어졌다. 실제지난 3월 3만6000여명이였던조합원 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3만600명으로 급감했다.새 집행부 출범까지 3개월 이상 남은 만큼 전삼노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조합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장미선 전삼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집행부는 조합 내 신뢰와 소통이 크게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