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 등 경영 재점검'보여주기식'은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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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Date 25-06-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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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 등 경영 재점검'보여주기식'은 눈높이 못맞춰이재용, 바이오 현장 직접 챙겨'노란봉투법·4.5일제' 대책 시급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관들이 (현안을) 다 알기 어려우니 회의할 때 담당 차관이나 실국장, 필요하면 과장도 대동해도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전직 대통령들과는 다른 '디테일한' 행정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취임한 지 엿새밖에 되지 않았지만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를 명확하게 찾아냈다.이 대통령의 이런 행보는 취임 첫 국무회의에서도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시작 전 사회자에게 "시나리오(진행 순서)나 주제를 정해놓기도 하는데 그런 것이 특별히 없느냐", "발표를 하라고 시키면 되는데 왜 안하느냐. 진행을 하시라"는 등 꼼꼼히 회의를 점검했다.기업들은 초비상이다. '디테일'한 질문엔 '디테일'한 답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기업들은 이 대통령의 '디테일'에 맞추기 위해 긴급히 사업 점검에 들어갔다. 먼저 SK그룹은 오는 13~1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경영진들은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세계 3강'에 호응하기 위한 세부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마찬가지로 이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등도 SK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이에 대한 실질적인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이차전지 배터리를 반도체에 이은 제2의 주력 사업으로 키우는 중이며, 이 밖에도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오는 17~19일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인데, 마찬가지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대책 마련이 주요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코스피 5000' 달성에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역할이 절대적인 만큼, 더 적극적인 주가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삼성·SK·현대차 등 경영 재점검'보여주기식'은 눈높이 못맞춰이재용, 바이오 현장 직접 챙겨'노란봉투법·4.5일제' 대책 시급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관들이 (현안을) 다 알기 어려우니 회의할 때 담당 차관이나 실국장, 필요하면 과장도 대동해도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전직 대통령들과는 다른 '디테일한' 행정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취임한 지 엿새밖에 되지 않았지만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를 명확하게 찾아냈다.이 대통령의 이런 행보는 취임 첫 국무회의에서도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시작 전 사회자에게 "시나리오(진행 순서)나 주제를 정해놓기도 하는데 그런 것이 특별히 없느냐", "발표를 하라고 시키면 되는데 왜 안하느냐. 진행을 하시라"는 등 꼼꼼히 회의를 점검했다.기업들은 초비상이다. '디테일'한 질문엔 '디테일'한 답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기업들은 이 대통령의 '디테일'에 맞추기 위해 긴급히 사업 점검에 들어갔다. 먼저 SK그룹은 오는 13~1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경영진들은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세계 3강'에 호응하기 위한 세부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마찬가지로 이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등도 SK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이에 대한 실질적인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이차전지 배터리를 반도체에 이은 제2의 주력 사업으로 키우는 중이며, 이 밖에도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오는 17~19일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인데, 마찬가지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대책 마련이 주요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코스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