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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휴대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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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7-2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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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치과 한산한 ‘휴대폰 성지’ 27일 신도림테크노마트 휴대전화 집단상가를 찾은 한 가족이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업체 ‘판매장려금’ 경쟁 미지근 판매점주 “통신사들 서로 눈치” 폐지 시점 기다렸던 소비자들 “2~3개월 뒤 다시 와보려고요” 폭탄 할인 없지만 이전보단 저렴 복잡해진 보조금 구조는 ‘복병’ “단통법이 폐지됐다고 해서 ‘갤럭시Z 폴드7’을 사러 왔는데 생각만큼 싸지는 않네요. 2~3개월 뒤에 다시 와보려고요.”(신도림 테크노마트를 찾은 A씨)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된 이후 첫 주말인 27일, 서울 강변·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선 점포마다 손님들이 무리 지어 있었다. 강변·신도림 테크노마트는 판매점 보조금 규모가 커 일명 ‘휴대폰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많은 소비자가 “단통법이 폐지되기를 기다렸다가 일부러 이곳을 찾아왔다”고 말했다.단통법 폐지 이후 이곳 휴대폰 집단상가들의 불법 보조금은 합법화됐다. 단통법하에서는 휴대전화 대리점·판매점들의 추가지원금(보조금)에 상한선(이통사 공시지원금의 15% 이내)이 있었지만, 지난 22일 법이 폐지되면서 상한선이 없어졌다.단말기 가격을 물어보면 말없이 계산기만 두드려 보여주던 풍경은 사라졌다. 강변 테크노마트의 한 판매점주는 “예전엔 손님들이 불법보조금을 녹음해 신고할까 봐 계산기로 가격만 보여줬는데, 이제는 마음 편하게 팔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당장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직 본격적인 ‘겨루기’는 시작되지 않은 듯 보였다.휴대전화 판매점들의 추가지원금 재원은 이통 3사와 휴대전화 제조사가 제공하는 ‘판매장려금’이다. 즉 이통사와 제조사의 판매장려금 규모가 커져야 경쟁이 불붙는데, 다수 판매점주들은 “장려금이 생각만큼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강변 테크노마트의 다른 판매점주는 “많은 손님들이 단통법이 폐지됐으니 무조건 휴대전화가 저렴해질 거라 생각하는데 통신사 간 경쟁이 붙어야 한다”며 “아직은 서로 눈치를 보고[※ 편집자주 = 해안사구는 바닷가와 그 주변 육상에 있는 모래 언덕 등 모래땅입니다. 해안사구는 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를 공급하는 모래 저장고이며, 거센 파도의 충격을 흡수하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 나아가 기후 위기를 막아 줄 '블루카본'의 저장고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 열풍 속에 제주를 비롯한 국내 많은 사구가 옛 모습과 기능을 잃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제주의 해안사구를 중심으로 그간 크게 쓰임이 없는 모래땅으로만 여겨진 해안사구의 가치를 소개하고, 보전 방안을 찾아보는 기사를 10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제주 신양 해안사구의 순비기군락 [촬영 고성식]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여름 제주 서귀포시 신양해수욕장 동쪽 신양 해안사구에 가면 푸른 순비기나무 숲을 볼 수 있다. 70㎝ 이하 작은 키의 순비기나무가 빽빽이 자라 군락을 이루고 있다.2020년 환경부와 국립생태원 조사 결과 신양 사구 34만5천㎡와 주변의 순비기나무 식생 면적은 8만9천30.3㎡로, 이 지역 전체 식생 면적 19만6천861.8㎡ 중 45.2% 이상을 차지했다. 제주 사구에서는 모래바람이 강하게 불어 순비기나무의 '포복지'가 발달했다. 포복지는 줄기가 하늘 위로 자라지 않고 땅 위를 기듯이 길고 넓게 퍼지는 현상이다. 여러 순비기나무의 줄기가 옆으로 퍼지고 서로 얽히면서 군락지 면적이 넓게 형성되는 특징이 나타난다. 제주 신양 사구의 순비기나무 군락지는 전국 사구 189곳 중 최대 규모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국의 해안사구를 조사한 서종철 전 대구가톨릭대 지리과학과 교수는 "제주 신양 사구는 잘 보존돼 있고, 사구 자체도 넓다"며 "전국 모든 사구를 돌아본 경험에 따르면, 신양 사구의 순비기나무 군락지는 전국 사구 가운데 가장 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주 신양사구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사구의 모습. 2025.7.10 jihopark@yna.co.kr 해안사구는 염생식물의 보고이자 탄소 저장고제주에서는 순비기나무를 '숨베기', '숨부기', '숨북낭', '숨비기' 등으로 부른다. 해녀 물질 때 쓰이는 '숨비', '숨바쁘다', '숨방귀' 등의 말과 같이 순비기나무 명칭에도 '숨'이 들어 동두천 치과